일본산업뉴스요약

스마트폰 카메라로 정맥 인증 -- 히타치, 올해 실용화/ 인터넷뱅킹, 통신판매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8.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16 14:40:43
  • 조회수392

스마트폰 카메라로 정맥 인증
히타치, 올해 안에 실용화 / 인터넷뱅킹이나 통신판매에 활용

히타치제작소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손가락의 정맥을 판독하여 본인 인증에 활용한다. 인터넷뱅킹이나 인터넷 통신판매에서의 이용을 전망한다. 2018년 말의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히타치는 손가락 정맥 인증 기술을 은행의 ATM용으로 제공해 왔지만 ATM 시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용도를 개척한다.

손가락 정맥은 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까지 손가락에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에 흡수되는 근적외선을 센서로 조사(照射)하여 정맥을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인증했었다.

정밀도는 높지만 적외선 센서의 비용이 비싸다는 것이 과제였다. 그래서 히타치는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로 정맥 패턴을 판독하는 이미지 처리 기술을 개발하였다. 촬영한 손가락의 색깔 정보를 바탕으로 손가락의 정맥에 특유한 색조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정맥 패턴을 추출한다. 지문이나 얼굴, 성문(聲紋) 등과 비교하여 위조가 어렵다고 한다.

이 신기술은 피부 표면의 주름 정보와 구별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손가락의 정맥 패턴을 추출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은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에 내장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로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손가락을 카메라에 갖다 댈 때 발생하는 손가락 위치 오류를 보정하는 시스템도 개발하였다. 손가락의 모양이나 색의 실제 이미지를 학습시키는 방법으로,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가운데서 손가락 부분만을 추출하여 손가락의 위치나 방향을 검출하여 각 손가락의 기울기나 크기를 바로잡는다.

이를 통해 손가락의 위치가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마커에서 조금 벗어나도 인증할 수 있다고 한다.

신기술은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는 기존의 기술과 비교하면 손가락 하나 하나의 정맥 패턴을 추출하는 정밀도는 떨어진다. 그래서 예를 들면 손가락 5개나 4개 등 여러 개의 손가락 정맥 패턴을 사용함으로써 인증 정밀도를 높였다고 한다. 전자머니 결제나 은행 거래 승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밀도를 달성하였다.

현재는 주위의 밝기나 카메라 화소수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정상적으로 기능하거나 동작 검증과 인식 엔진의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PKI(공개키 기반구조)와 조합한 생체 인증 기반으로서 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히타치는 작년 가을부터 인터넷뱅킹의 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18년 말에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입퇴실 관리의 경우, 손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철도의 자동 개찰기처럼 멈춰서지 않고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워크 스루형’의 손가락 정맥 인증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센서 부분에 손을 갖다 대면 순식간에 인증을 실행하여 게이트를 개폐한다. 오피스 빌딩이나 이벤트 회장에서의 이용을 전망한다.

히타치는 17년에 도쿄의 한 오피스 빌딩에 설치하여 사원 1,000명 규모로 실증 실험을 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화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워크 스루형 지문 정맥 인증에서는 손을 갖다 대는 부분 아래에 거리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다. 이 센서로 감지한 손가락의 높이나 위치에 따라서 근적외광 광원의 점등을 제어함으로써 인증 응답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손가락의 위치나 자세가 어긋나면서 발생하는 인증 정밀도의 저하에 대해서는 여러 개의 손가락의 정맥 패턴을 이용함으로써 정밀도를 높였다. 실증 실험에서는 기존의 비접촉 IC카드를 사용하는 게이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속도와 사용성을 확인했다고 한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