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핀테크 시장 급성장 -- 잠재력 1억 9,100만명, 모바일 결제 싸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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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8.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15 21:52:03
- 조회수575
인도의 핀테크 시장 급성장
잠재력 1억 9,100만명, 모바일 결제로 저렴하고 안전
눈에 띄게 성장하는 인도의 핀테크 시장. 미국 액센츄어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의 인도의 핀테크 투자는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24억달러에 달했다. 시장 규모는 미국이 월등하지만 단년으로 보면 정체 상태에 있는 중국에 인도가 육박한다. 최근에 신흥국에서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이 쉽게 저가의 핀테크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인도도 그 잠재력이 크다.
-- ‘소액’이 활황 --
“인도의 IT시장은 1,500억 달러로 그 절반은 금융이다. 시장의 견인 역할은 핀테크이며 새로운 기술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론 등 마이크로 파이낸스(소액 금융)도 활황이다”. 인도의 Nelito Systems의 Punit Jain CEO는 시장 동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Nelito는 인도 3대 재벌의 하나인 타타그룹 산하의 중견 IT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중소 은행용 코어뱅킹솔루션 ‘FinCraft’다. 인도 국내에서는 융자용 솔루션도 잘 팔리는 상품이라고 한다.
-- 신중한 개인 대출 --
핀테크 서비스는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한 결제 수단이 되고 있다. 전세계에서는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은 17억명에 달한다. 이들은 안전하고 저렴한 결제 수단을 찾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인도에서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1억 9,100만명으로 이것이 핀테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되고 있다.
원래 인도의 대형 은행은 불량 채권 처치 문제로 개인 대출은 꺼리는 상태다. Jain CEO는 “금융 시스템이 닿지 않는 과소 지역 등에서도 핀테크에 의한 마이크로뱅킹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일본으로 보자면 소비자 론과 같은 형태다.
사회적인 배경도 크다. 인도는 부정부패에 대한 대책으로 16년에 중앙은행이 고액 지폐(500루피와 1000루피)를 폐기, 인도판 주민등록번호인 ‘아다르(Adhaar)’의 보급이 맞물려 국민의 대부분이 모바일 결제나 캐시리스 서비스로 이행하고 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인도 전체의 핀테크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액센츄어의 관계자는 “인도의 모바일 결제 기업인 Paytm은 유저수가 단번에 2억명을 돌파하였다”라고 말한다. Paytm은 17년에 벤처캐피털에서 14억달러라는 거액의 자금을 조달하였다.
-- DTS와 제휴 --
인도에서는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약진하는 토양이 점점 조성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로 진출하려는 IT 기업도 나오고 있다.
Nelito도 3월에 DTS와 자본 제휴하여 새로운 전개를 시작하고 있다. Jain CEO는 “DTS의 힘을 빌려 미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솔루션을 넓히고 싶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낸다. Nelito의 매출의 해외 비율은 10%다. 2-3년새 30% 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제휴처인 DTS는 Nelito를 해외사업의 새로운 기축으로서 삼고, Nelito의 발행 주식의 44.5%를 취득하였다. 비즈니스에서의 상승 효과를 높이기 위해 Nelito에 대한 투자 비율을 더 높일 생각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