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패널, 중국이 탑 3 독점 -- 캐나이안솔라, 4위로/ 일본기업, 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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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8.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15 21:40:15
- 조회수504
태양광 패널, 중국이 탑 3 독점
캐나이안솔라, 4위로 하락 / 일본기업, 1% 정도 하락
2017년 태양광 패널의 세계 출하량은 9,729만킬로와트(kW)로, 2016년에 비해 19.3% 증가했다. 중국의 징코솔라가 2년 연속 수위를 지켰고, 3위에는 중국의 JA솔라가 전년 3위인 캐나다의 캐나디안솔라를 제치고 부상했다. 재생가능에너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중국 기업들이 상위 3위를 독식했다. 올해는 세계 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징코솔라는 2016년보다 1.9포인트 증가한 10.1%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으로 폭넓게 영업망을 구축해온 징코솔라는 아랍에미리트에서 100만kW 이상의 태양광발전시설 ‘기가솔라’ 등의 대형 수주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의 시장점유율은 80%를 상회한다.
2위의 트리나솔라는 전년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9.3%. 인도와 호주에서도 판매가 증가했다. 가격 경쟁보다도 수익 중시의 영업 전략을 쓰고 있다. 2016년에 4위였던 JA솔라는 1.8포인트 증가한 7.7%를 기록해 3위로 부상했다.
중국에서는 2013년경부터 고가에 재생에너지를 매입하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 건설이 이어졌고, 2017년에는 중국기업들이 전세계 태양광패널 시장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거대한 자국 시장을 배경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로 인해 전년도 3위였던 캐나디안솔라는 4위로 하락했다.
일본 기업들은 가격 경쟁에서 뒤처졌고, 국내 시장 수위 그룹인 교세라와 샤프도 세계 시장점유율에서는 1%정도까지 하락했다. 국내시장 점유율에서도 한국계 한화Q셀즈에게 수위를 빼앗겼다.
올해는 세계 시장이 축소로 전환될 것이라는 견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5월 말에 중국 정부가 우대 정책 축소를 발표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조사회사 에너지트랜드는 중국의 2018년 태양광 패널 시장이 2017년 대비 40%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회사 블룸버그 L.P는 7월, 태양광 패널 가격이 올해 34% 하락한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실제로 중국의 정책 변경으로 인해 지금까지 27%이던 하락폭이 확대되었다. 중국 판매 비중이 큰 제조사들에겐 타격이 클 가능성이 높아, 제조사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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