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미국, 전기자동차로의 선회 가속화 -- 4만 킬로 충전스테이션 망 정비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1.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12-05 10:24:44
  • 조회수597

미국, 전기자동차로의 선회 가속화
EV 추진 프로그램 가동, 4만 킬로 충전망 정비


미국 정부가 전기자동차(EV)에 대한 우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 미국 전 지역에 2만 5000마일(약 4만킬로)에 달하는 충전스테이션 망을 정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 28개 주와 민간기업에 의한 EV 추진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여기에는 GM과 닛산자동차도 참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대책에 대한 새로운 국제규약인「파리협정」의 발효에 맞춘 것으로,「에코카는 전기」라는 세계를 향한 미국의 메시지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픽업 트럭 등 대형 차량이 인기를 끄는 곳이 미국이지만, 주요 제조업체는 EV 개발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EV 전문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는 물론이고, GM도 연내에 항속거리 200마일의 중가격대의 EV를 출시한다. 폭스바겐(VW)도 EV를 통해 미국에서의 잃어버린 지위를 회복하고자 한다.

관민이 총력적으로 추진한 EV로의 선회에서 뒤처지고 있는 곳이 도요타자동차다. 도요타의 경우, 연료전지차(FCV)도 취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에코카하면 떠오르는 것은 하이브리드차(HV)「프리우스」의 이미지가 강하다. 일부 주(州)는 EV와 조합하여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구입도 공약하고 있지만, 경쟁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본에서는 프리우스의 인기가 높지만, 미국에서는 존재감이 약하다. 10월의 프리우스 판매는 약 8000대로, 전년 대비 46.5% 감소했다. 가솔린 가격의 하락이 배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택시나 우버 테크놀로지의 차량 외에는 발견하기 어렵다.

이번 미국 정부 발표는 EV에 진중한 자세를 취해왔던 도요타에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디트로이트에 있는 베테랑 미국인 신문기자는「EV를 출시하지 않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다. 도요타는 HV에 매달리지 않으면 안 되는 사정이라도 있는 것일까?」하고 의아해 한다. 트럼프 정권은 온난화 대책에 소극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중장기적으로 보면 EV와 같은 에코카의 정책적인 중요성이 없어질 것 같지 않다.

미국 이외로 눈을 돌려 봐도, 주요 자동차업체는 EV강화의 움직임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디젤 중심이었던 폭스바겐이 부정사건을 계기로 EV로 선회하여「전기」쪽으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중국도 EV를 지지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도요타도 드디어 판세를 읽고 EV의 대량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단, 시기는 2020년으로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 그 동안에라도 라이벌은 성장해 나간다. 파리협정에 늦게 참여한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도 없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