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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완고, VR 사업 강화 -- ‘니코니코 동영상’의 3D 캐릭터에 기프트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7.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6 17:46:29
  • 조회수568

드완고, VR 사업 강화
니코니코 동영상’의 3D 캐릭터에 기프트

대형 출판사 KADOKAWA 산하의 DWANGO는 VR(가상현실)을 차기 성장 분야로 정하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에는 드완고의 동영상 사이트 ‘niconico’ 관련 서비스 ‘버추얼 캐스트’에서 3D 캐릭터에 유료 기프트를 보내는 기능과 VR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하였다. 일본발 첨단기술을 사용한 VR 서비스로서 장기적으로는 해외 전개도 목표하고 있다.

버추얼 캐스트는 드완고가 4월에 개시한 가상공간을 사용한 CG 동영상 전송 서비스다. 가상공간에서 3D 캐릭터를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일 수 있고 생방송 전송이 가능하다. 다른 캐릭터와 같은 VR공간을 공유하며 대화할 수 있다. ‘VTuber (Virtual YouTuber)’는 VR용 고글을 창작하고 손에 들고 있는 컨트롤러로 팔의 움직임을 전달한다.

새로운 기능인 ‘V기프트’를 사용하면 생방송 시청자가 VTuber에게 유료 기프트를 보낼 수 있다. 기프트에는 ‘꽃다발’ ‘복주머니’ ‘주사위’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금액도 100엔부터 수만 엔까지 다양하다. 기프트를 통해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금전’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기분을 촉구함으로써 니코니코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을 찾는다.

지금까지 드완고와 공동으로 버추얼 캐스트를 개발해 온 infinite loop(삿포로시)와 합작회사(Virtual Cast, Inc.)도 설립한다. 사이트 ‘니코니코’의 책임자이며 드완고의 대표이사인 구리타(栗田) 씨는 “VR은 앞으로 중심 사업의 하나로 성장시켜 나간다. 수십 억엔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장기적으로는 해외 전개도 목표한다. 새로운 합작회사의 마쓰이(松井) 사장은 “일본에는 선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지고 있다. 그러나 VR에 있어서는 선진국임에 틀림없다”라고 말한다. 스마트폰 동영상 전송 앱 등에서 유료 서비스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한다. 특히 VR 기기가 침투하고 있는 중국이 유망 타깃이라고 한다.

드완고가 VR 사업으로 크게 선회한 이유는 니코니코 동영상의 유료 과금에 의한 성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경쟁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유료 회원이 감소하고 니코니코 동영상을 포함한 카도카와의 웹 서비스 사업의 18년 3월기 영업 이익은 10억 6,700만엔의 적자였다. 19년 3월기는 10억엔의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유망한 수익원의 하나가 기프트 판매다.

지금까지 니코니코 사업의 매출 가운데서 유료 회원에 의한 과금은 약 80%를 점했었다. 19년 3월에는 이 비율을 50% 이하로 떨어뜨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기프트 구입이나 게임 아이템 구입에 의한 과금은 기존의 13%에서 49%로 늘릴 계획이다. 8월에는 스마트폰용으로 생방송 전송이나 기프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 투입을 목표하고 있다.

마쓰이 사장은 새로운 회사의 방침에 대해 “다소 잘못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업의 성실함을 추구하다 보면 놀이나 유머 감각을 가질 여유가 없어진다는 생각을 나타낸 것이다. 니코니코 동영상도 음성 합성 소프트 ‘보컬로이드’의 붐을 만들어 냈고, 실제 이벤트와 융합을 추진하는 등 신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붐을 창출해 왔다. 앞으로는 3D 가상공간이라는 장에서 상식을 뒤집는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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