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 유성, 세토(瀨戶) 내해 상공에 방출 -- ALE, 2020년에 실증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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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5 15:52:02
- 조회수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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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유성, 세토(瀨戶) 내해 상공에 방출
ALE, 2020년에 실증 실험
소형 위성으로 금속이 포함된 구체(球體)를 지구를 향해 투하해 인공적으로 유성을 만드는 엔터테인먼트사업을 계획하는 ALE(엘, 도쿄)이 기술적 내용을 공개했다. 2020년 봄 경에 히로시마 시와 구라사키(倉敷) 시 등 세토(瀨戶) 내해 지역을 중심으로 유성이 보이도록 하는 실험을 추진한다.
“이러한 정밀한 유성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기술을 충분히 활용했기 때문이다”. 엘의 오카시마(岡島) 사장은 준비해온 위성의 모형을 보여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엘 사는 올해 말에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우치노우라(內之浦)우주공간관측소(가고시마 현)에서 발사하는 소형 로켓 ‘엡실론(Epsilon) 4호기’를 통해 방출 위성을 우주로 운반한다.
위성으로부터 직경 약 1cm의 구체를 지상 약 390km의 우주공간에서 방출. 구체가 대기권에 돌입할 때 연소되는 빛으로 유성을 재현하는 것이다. 키 포인트는 임의의 지점에서 유성이 잘 관찰되도록 하는 것. 실패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구체를 방출하기 위해 개발된 방출 위성에는 스스로의 방향을 특정하기 위해 항성의 위치를 파악하는 ‘스타 트래커(Star Tracker)’라는 고성능 센서가 3개 탑재되어 있다.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는 각각 3개의 CPU(중앙연산처리장치)의 계산에 사용된다. GPS의 위치정보도 조합해 모든 데이터가 조건과 일치할 때 구체를 방출하는 것이다.
2020년 봄에 시행되는 실증 실험의 무대는 세도 내해 지역. 호주 상공에서 구체를 방출, 15분 후에 히로시마 현 미하라(三原) 시 부근을 중심으로 직경 200km 범위에서 최대 1분 정도 유성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위성 1기 당 약 400발의 구체를 탑재할 수 있다. 이번 실증 실험 비용은 위성을 발사 비용을 포함해 거의 10억엔으로 예측되고 있어 단순 계산으로 유성 하나의 원가가 약 250만엔. 위성의 운용 기간은 약 2년을 계획하고 있다. 실증 실험 이후 사업화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의가 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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