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쓰가 목표하는 '스마트 농림업' -- ICT와 AI 활용으로 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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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7.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5 15:47:40
- 조회수428
고마쓰가 목표하는 '스마트 농림업'
땅 고르기, 파종에 건설기계 활용/ AI 활용으로 생산성 향상
건설기계회사 고마쓰는 ICT(정보통신기술) 건설기계의 노하우를 사용하여 농업의 효율화를 목표하는 ‘스마트 농업’을 추진한다. 불도저로 배수가 좋은 경사지를 정비하는 등 최첨단 건설기계로 경작을 효율화한다. 토목공사에서 추진하는 반자동제어 등의 노하우를 농업에 응용하여 제1차 산업을 지원한다.
고마쓰의 노지(野路) 회장이 도내에서 강연을 통해 농업의 ‘스마트화’에 대해 설명하였다. 고마쓰는 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ICT 불도저를 개발. 토질 개량을 위한 첨단의 기구를 만들어 배수가 좋은 경사지를 자동으로 정비한다. 작업 시간을 30% 경감하는 ‘직파(直播)’라는 방식의 벼 파종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덤프에 흙을 싣는 건설기계 ‘휠로더’를 사용한 경작 포기지의 개량 등도 추진한다. 1대의 건설기계로 경작지 정비 등 많은 작업이 가능하도록 한다. 노지 회장은 “기존의 농업기계로는 불가능했던 일을 실현하여 건설기계로 이노베이션을 일으킨다”라고 말했다.
임업의 경우는 이시카와현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스마트 임업’이 실용화에 다가서고 있다. 드론으로 산림을 촬영하면 목재의 종류나 개수, 길이 등을 한번에 계측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작업자가 산림에 들어가 하나씩 계측했던 작업을 자동화하여 노동력을 줄인다.
스마트 임업에 대해 고마쓰의 관계자는 “실제로 산에 가지 않아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 ICT나 클라우드의 위력이다”라고 말한다. 취득한 데이터는 고마쓰의 임업 기계와 연계하여 원격에서 작업 지시를 내릴 수 있다. 또한 벌채 작업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목재의 판로를 결정하는 일도 가능하다.
농업의 스마트화 분야에서 고마쓰와 협업하는 소프트개발 업체인 옵팀(OPTiM)의 스가야(菅谷) 사장은 “AI나 IoT, 로봇으로 가장 많이 변할 수 있는 분야는 농업이다”라고 강조한다. 미치노쿠은행과 협력하여 드론 촬영 이미지로 잡초를 감지하는 사례, 사가시와 협력하여 농지 정보를 수집하는 사례 등을 소개하였다. 생산자가 서로 연결되는 ‘스마트 농업 얼라이언스’를 통해 농업의 효율화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고마쓰는 15년, ICT를 사용한 시공 지원 ‘스마트 컨스트럭션’을 시작. 지형의 3차원 데이터를 드론으로 계측하여 반자동제어의 유압 셔블이나 불도저를 사용하여 설계도면대로 시공한다. 6월 말까지 국내에서 누계 5,500곳 이상의 건설현장에서 도입하였다.
노지 회장은 “로봇화나 무인화, 자동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농업생산법인의 생산성 향상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AI나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노동력 부족이나 고령화에 고민하는 농업생산자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수익성 있는 1차 산업 조성’을 실현하는 것이 고마쓰의 스마트 농업에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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