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AI∙로봇 전기: 사람과 병존 방식으로 시장 무한대 -- 로봇비즈니스지원기구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7.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2 23:17:16
  • 조회수450

AI∙로봇 전기예보(10)
사람과 병존 방식으로 시장 무한대
로봇비즈니스지원기구 부이사장 기타가와 히로야스

-- 일말의 아쉬움 --
혼다가 인간형 직립보행 로봇 ‘아시모’의 개발을 중지했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들려왔다. 실제로는 직립보행 로봇의 개발을 계속하는 것 같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일말의 아쉬움이 있다. 4년 전인 2014년 4월 24일 일본을 방문 중인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패스한 공을 아시모는 멋지게 발로 찼다. 그 다음날 로봇 관련 협의회에서 만난 혼다의 연구개발팀 사람들의 안도의 웃음을 잊을 수 없다.

아시모와 같은 직립보행 로봇만이 아닌 개호 지원 로봇 및 잔디 깎기 로봇 등 더욱 실용적인 로봇에도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

-- 타업종에서 응용 --
자동차 산업에서 쌓은 로봇 기술을 타업종∙타업계에서 응용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다.

7월에 로봇비즈니스지원기구에 가입한 모리로보의 모리(森) 사장도 자동차 산업 출신이다. 모리 사장은 2003년부터 2017년까지 자동차 업체의 제조 라인에서 로봇 및 용접, 금형을 담당하고 있었다. 가속화되는 일손부족이 로봇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찬스라고 생각해 2017년 7월에 창업했다.

학생 시절 크레이프 가게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토대로 크레이프 반죽을 굽는 ‘크레이프 로봇’을 개발했다.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반죽 액체를 부어 철판 위에서 구운 뒤 작업대에 올린다. 힘들지만 단조로운 루틴워크는 자동화한다.

한편 창의성이 요구되는 크림 및 과일을 넣는 작업은 사람이 실행한다. 자동차 업체에 다닐 때 배운 “모든 것을 로봇화하려고 생각하지 마라. 가치 있는 작업은 사람에게 맡겨라.“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 혼’으로 내구 테스트를 몇 번이나 반복해 품질에는 철저하게 집착한다.

-- 하이브리드 방식 --
나는 서비스 분야에서는 당분간 로봇과 사람의 작업이 병존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로봇비즈니스지원기구 회원인 커넥티드 로보틱스의 사와노보리(沢登) 사장이 개발한 다코야키 로봇 ‘옥토쉐프(Octochef)’도 섬세한 작업은 사람이 실시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6월 로봇비즈니스지원기구 교류회에서 모리 사장의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들은 유럽의 한 재일대사관 직원은 “내가 유럽 각국에 판매하러 다니고 싶은 정도다.”며 감동했다. 일본의 크레이프 로봇이 크레이프의 본고장인 유럽을 석권할지도 모른다. “중국판 크레이프”라 불리는 중국 아침식사의 단골메뉴인 ‘전병과자’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꿈과 시장은 무한하게 확대된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