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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가 노리는 자율주행의 패권 -- 자율주행 개발로 기술 축적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2 23:14:32
  • 조회수443

바이두가 노리는 자율주행의 패권
자율주행 개발로 기술 축적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百度)가 2017년 4월에 내놓은 ‘아폴로 계획’은 자율주행차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계의 틀을 초월한 연대를 촉진하는 오픈소스형 플랫폼이다. 이로부터 겨우 1년 정도 지난 지금, 자동차업체와 공급업체, 반도체제조사 등 100개사 이상이 모였다.

여러 분야를 초월한 대규모 연합을 구축함으로써 바이두는 강점인 AI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노하우가 없는 하드웨어기기 및 자동차 부품은 파트너에게 맡기면 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을 위해 15억달러 규모의 투자 펀드도 설립, 스타트업 기업으로의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의 아폴로계획에서는 데이터와 오픈소스 코드 등 많은 툴이 제공되며 개발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방법은 구글이 2007년에 설립한 스마트폰용 기본 소프트(OS)인 안드로이드와 비슷하다.

구글은 스마트폰을 직접 발매하는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에 특화했다. 안드로이드는 사외 개발자들에게 호환성이 있는 앱을 개발하기 쉽도록 해준다는 이점이 인기를 얻어 시장점유율이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86%였다.

아폴로 계획이 목표로 하는 것도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발과 매우 닮아 있다. 각 제조사들이 OS를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 업계 표준이 되려는 것이다.

바이두는 아폴로가 자율주행차의 ‘두뇌’가 되고,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 생산 및 브랜드 전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방법은 세분화가 추진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 부품업계에겐 특히 매력적이다. 공급업체들은 연구개발비를 늘릴 필요 없이 자율주행차를 완성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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