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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연료소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 --오사키전기, 농가 부담 경감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7.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8-02 23:10:06
  • 조회수557

공조연료소비,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
오사키전기, 농가 부담 경감 / 비닐하우스 감시의 눈

오사키전기공업은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을 실용화한다. 스마트폰으로 하우스 안의 온도나 습도 등을 원격 조정하는 실증 실험을 구마모토현의 토마토농가와 시작하였다. 공조나 연료소비를 원격 조작하는 기술에 전망이 섰다. 차세대 전력계(스마트 미터)로 축적한 기술을 풀 활용하여 노동력 부족에 고민하는 농가의 부담을 경감한다.

8월에 새롭게 발매하는 농가용 서비스 ‘팜워치’는 비닐하우스 내의 온도나 습도, 조도를 관측하는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앱으로 하우스 안의 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우스에 직접 확인하러 가지 않아도 떨어진 장소에서 하우스 안에 이상이 없는지 감시할 수 있다.

오사키전기는 또한 공조나 천장, 물 펌프 등의 제어시스템과 접속하여 연동시켜 원격에서 온도나 습도 등을 최적의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장착한 복수의 센서는 평균치를 계산할 수 있으며 이미 1,000㎡ 정도의 대규모 하우스에서도 정확하게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정비하였다.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농가 입장에서는 물이나 연료로 사용하는 중유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오사키전기는 일반 가정이나 사업소 등에서 전력 소비량을 측정하는 전력계 분야에서 국내 최대 기업이다. 주력인 스마트 미터는 검침원이 직접 확인하러 돌아다니지 않아도 통신 기능을 활용하여 자동으로 검침하며 원격에서 전력 접속이나 절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비닐 하우스의 원격 제어에도 활용한다.

농가의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농약 사용이나 토양 보전, 작업자의 안전 확보 등의 엄격한 관리를 농가에 요구하는 국제규격 GAP(농업생산공정관리)가 세계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국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농림수산성도 일본판 ‘JGAP’의 취득을 농가에 장려하고 있다.

2020년의 도쿄올림픽에서는 선수촌에서 제공하는 농작물을 공급하는 농가는 모두 이 규격의 취득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GAP의 취득은 농작물의 부가가치나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프로세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관리 데이터를 상세하게 기록할 필요가 있다.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고 있는 중소 농가에게는 인적 자원 면에서 허들이 높은 것도 현실이다. 오사키전기의 새로운 서비스는 사용한 자재, 기재, 작업 내용을 앱 안에서 간단하게 기록할 수 있다. GAP 취득을 목표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폭발적으로 보급된 주력 전력계는 수요가 답보 상태다. 오사키전기는 독자의 센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분야의 개척을 서두르고 있다. 오사키전기의 18년 3월기의 연결 매출은 787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였다. 전문 분야인 에너지분야를 중핵으로 하여 효율 제어의 비즈니스 기회를 성실히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GAP(농업생산공정관리)
농업에 있어서 식품 안전, 환경 보전, 노동 안전 등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공정관리를 말한다. 90년대 후반부터 유럽에서 보급되었다. 일본에서는 일반재단법인인 일본GAP협회가 ‘JGAP’ 등의 승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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