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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톤 2020: 도쿄올림픽까지 2년 -- 올림픽 후 마이너스 성장 예측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7.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30 20:26:00
  • 조회수564

마일스톤 2020
도쿄올림픽까지 2년
올림픽 후 마이너스 성장 예측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까지 24일로 2년 남았다. 경제 파급 효과는 대회 전후의 관광 소비 및 인프라 투자 등으로 32조엔 규모에 달할 거라고 추산된다. 한편 올림픽 후에는 부동산 수요 등의 하락도 예상되어 경기 자극 정책이 필수적이다. 일본 정부는 역효과 완화를 위해 관광객 및 투자의 유치 확대에 더해 자율주행 등 신산업 창출에도 힘을 쏟는다.

-- 거품경제의 1.5배 --
올림픽의 세부 사항이 결정됨에 따라 경제효과도 표면화되고 있다. 거대한 빌딩이 늘어선 도쿄 오테마치에서는 미쓰이물산 등이 2020년 완성을 목표로 초고층 빌딩 2동의 재개발을 추진한다. JR히가시니혼은 야마노테선 ‘시나가와역’의 주변에 새로운 역사 및 빌딩을 건설해 2020년에 잠정 개업한다. 도쿄도는 2013~2030년까지의 18년 동안 약 32조엔의 도쿄올림픽 경제 효과를 예상하고 이 중 인프라 정비 등 유산으로 약 27조엔을 전망한다.

한편 도쿄올림픽 특수의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특히 부동산 거래는 과열된 양상이다. 2018년 도쿄 긴자의 공시지가는 1평방미터 당 5,550만엔으로 겨품경제 말기와 비교해 1.5배로 치솟았다. 사무실 및 주택의 공급량도 과잉이라는 의견이 많아 올림픽 후에 거품이 꺼져도 이상하지 않다. 미쓰비시UFJ리서치&컨설팅은 소비 증세의 영향도 고려해 2020년 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 감소를 전망한다.

-- 지속적인 성장 --
올림픽 후에 경기가 성장한 사례도 있다. 영국 정부는 2012년 런던올림픽 후 자국의 문화 및 기술을 소구하는 활동을 지속해 관광객 및 투자를 늘리는 것에 성공했다. 일본 정부도 영국을 참고로 신산업 창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2020년 이후에는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로봇이라는 신산업의 확대가 기대된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 및 일손부족 등의 문제가 있어 자동화의 기술을 수용하는 니즈가 크다. 한 정부관계자는 “’AI등이 사람에게서 일자리를 뺏는다’는 타국이 우려하는 사태는 일어나기 어렵다.”며 염려를 불식시킨다.

-- 로봇 대국 --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2020년도에 한정 지역에서 운전자 부재의 이동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어 정부 및 자동차 업체가 연계하여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

과소지의 고령자 등 ‘이동약자’의 구제가 가능해지면 커다란 비즈니스 찬스가 된다. 또한 물류업계에서 심각해지는 일손부족의 처방전이 될 수 있다.

로봇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올림픽 개최 시 공항 등 사람이 모이는 지점을 일본발 로봇 기술의 쇼케이스로 삼는 계획도 추진한다. ‘로봇 대국’으로써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에 절호의 기회다.

올림픽을 기폭제로 일본경제를 어떤 형태로 만들 수 있을까. 민관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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