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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연구위한 연합 -- 도호쿠대와 도쿄공업대, 기업들과 컨소시엄
  •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8.7.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29 22:52:08
  • 조회수619

양자컴퓨터 연구위한 연합
도호쿠대학과 도쿄공업대학, 기업들과 컨소시엄 설립

도호쿠(東北)대학과 도쿄공업대학은 덴소 및 교세라(京セラ) 등과 공동으로 차세대 고속컴퓨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양자컴퓨터 이용에 관한 연구를 위한 컨소시엄을 2019년 4월 설립한다. 기업들의 회비를 기반으로 도호쿠대학에 양자컴퓨터를 도입. 물류 망의 최적화 등 용도별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세계를 리드해나갈 계획이다.

컨소시엄에서 이용되는 것은 방대한 선택지에서 최적의 해답을 이끌어내는 ‘조합 최적화 문제’에 특화된 어닐링(Annealing)형이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로, 캐나다의 D웨이브시스템이 제품화했다. 구글이 기존 컴퓨터보다 1억 배 빠르다고 발표해 주목 받았으며 최근 보급을 위한 국제적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어닐링형 양자컴퓨터는 물류망의 효율화, 개개인에 최적화된 인터넷 광고 전송, 금융 상품의 리스크를 최소화한 조합, 트랜드 예측 등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버그 검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번 컨소시엄은 5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덴소와 교세라가 이미 참가 의사를 표명, 최종적으로는 약 20개사 정도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각 기업은 1억엔 이상의 회비를 내야 한다.

도입되는 D웨이브의 최신 기종은 리스 계약으로 수 십억이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터의 국내 도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 참가 기업들의 용도에 맞춘 이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도호쿠대학은 현재 수십 개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어 이들 기업들의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도호쿠대학은 어닐링형 양자컴퓨터를 이용하는 재해 대책용 소프트웨어를 시작(試作)했다. 지도 상에서 자신이 있는 장소를 입력하면 최적의 피난 경로를 제시해준다. 계산 시간은 1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독일 기업과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도호쿠대학은 현재 D웨이브의 양자컴퓨터를 클라우드를 경유해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은 통신에 시간이 걸리거나, 이용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문제뿐만 아니라, 계속 이용할 경우 도입하는 것보다도 비용이 더 든다고 대학은 판단했다.

도호쿠대학에서는 어닐링형 양자컴퓨터 이론을 제창한 니시모리(西森) 교수팀이 컨소시엄에 참가한다. 현재 이론은 확립되어가고 있어 “수 년 이내에 인공지능(AI) 기계학습의 성능 향상에 이용될 수 있게 될 것이다”(니시모리 교수). 어닐링형 양자컴퓨터는 앞으로 5~10년 후에는 다양한 계산이 가능한 ‘게이트형’이라고 불리는 양자컴퓨터와 같은 용도로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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