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 모태 사업인 조명 사업 철수 -- 사업 재편 마무리, 전력 및 항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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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7.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28 21:00:41
- 조회수336
GE, 모태 사업인 조명 사업 철수
사업 재편 마무리 단계, 전력 및 항공에 집중
미국 GE가 사업 재편의 마무리에 들어갔다. 20일 모태 사업인 조명사업에서 연내에 철수한다고 표명했다. 의료기기 및 운송 등 8개의 주요 사업 중 4개를 분리∙매각해 전력, 항공, 재생에너지의 3개 부문에 집중한다. 과거의 복합 경영과 결별하고 ‘심플한 GE’로써 재기한다.
GE의 제이미 밀러 CFO는 20일에 개최한 2018년 4~6월기 결산의 영상 회의에서 “연내에 조명 사업을 매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미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고 미국 사업 등에 대해 곧 매각 계약을 맺는다고 한다.
밀러 CFO는 매각처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중국기업 등이 매각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기 조명은 연간 매출액이 약 1억 달러로 수익에 대한 공헌은 거의 없지만 GE에게 있어서 발명왕 에디슨으로 연결되는 특별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핵심 전력 및 항공 등과 동격 취급해왔다.
조명 사업의 매각은 존 플래너리 CEO의 결의 표명이기도 하다. 2017년 8월에 취임한 플래너리 CEO는 기존의 복합 경영을 수정하여 “심플하며 견고한 GE를 목표로 한다.”고 선언했다. 전력, 항공, 헬스케어의 3개 사업을 핵심으로 보고 이외의 200억 달러 규모의 사업 매각을 실시한다고 표명했다.
침체가 지속되는 전력사업을 남기면서 주 수입원인 항공 엔진과 의료기기로 버티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올해에 들어서 과거에 전개한 금융사업에서 1조엔 가까운 손실이 발생했다. 재무 재편을 우선하기 위해 아끼던 헬스케어 사업을 놓아줄 수 밖에 없게 되었다.
GE는 2020년까지 일련의 사업 매각과 재편을 완료해 250억 달러의 유이자 부채를 압축할 계획이다. 금리 인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부담은 줄어들지만 사업 측면에서는 과제가 산적 해있다.
GE의 기둥을 지탱해 온 전력 사업은 가스터빈 등의 수요 감소로 제동이 걸리지 않고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헬스케어 대신 3번 째 축으로 내다본 재생에너지도 풍력 터빈의 수주가 한번 돌아 감소로 돌아섰다. 화력을 중심으로 한 전력사업의 침체를 재생에너지로 보완하려던 계획이 어긋나고 있다.
20일 발표한 4~6월 결산은 순이익이 6억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금융사업의 충당금이 없어져 3분기 만에 최종 흑자를 확보했지만 같은 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GE 주식은 4% 이상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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