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 전환 -- 후지쓰 등 10~30년 안에 소비전력 전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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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8.7.2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26 22:25:37
- 조회수578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
후지쓰 등 10~30년 안에 소비전력 전량을 목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사업에 이용되는 모든 전력을 재생가능에너지로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후지쓰(富士通)와 마루이(丸井)그룹 등 10개 기업들은 10~3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업의 전력 소비량은 국내의 60%를 차지하지만, 재생에너지의 보급은 높은 발전 비용과 송전망의 용량 부족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소비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는 대형 전력회사들의 송전망 투자를 촉진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있다.
-- 비용 감소로 보급 활성화 --
후지쓰는 이번 달 안에,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 연합 ‘RE100’에 가입한다. 현재 약 7%인 재생에너지 비율을 2050년까지 100%로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마루이는 2030년까지 모든 전력 소비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 우선 9월에 1개 점포를 신전력회사(PPS)의 민나전력(みんな電力)이 공급하는 풍력발전 전력으로 할 계획이다.
2014년에 설립된 RE100은 애플과 BMW 등 138개 사가 가입해있다. 해외의 주요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이용에서 앞서 있으며, 이 중 애플과 구글 등은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설 및 풍력발전 시설로의 투자 등으로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했다.
일본 기업으로는 2017년 4월에 리코가 처음으로 가입. 지금까지 세키스이(積水)하우스, ASKUL, 다이와(大和)하우스공업, 와타미, 이온, 조난(城南)신용금고, 엔비프로홀딩스 등 총 10개 사가 참가했다. 기업 수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스위스와 같은 규모이다.
RE100을 일본에서 추진하는 ‘일본 기후(氣候) 리더스 파트너십’에 따르면, 10개 사의 연간 전력 사용량은 총 120억킬로와트시(kWh)로, 원자력발전소의 2기 분에 해당한다. RE100의 키민스 총괄책임자는 “2020년까지 RE100에 가입하는 일본 기업은 50개 사로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일본에서는 2012년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일정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매입하는 ‘고정가격매입제도(FIT)’가 시작되었다. 또한 2016년, 전력소매시장의 전면 자유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전력 플랜이 등장하고 있다. 도쿄전력에너지파트너와 간사이(関西)전력 등 대형 전력회사들은 수력발전으로 구성된 전력 플랜을 판매. 새로운 전력회사 Ueban Energy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플랜을 이번 달 안에 시작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