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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텍트, 자율주행 대응한 조타 시스템 개발 -- 타사와 협업하며 실용화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24 16:57:07
  • 조회수314

제이텍트, 자율주행 대응한 조타 시스템 개발
타사와 협업하며 실용화 서두른다

제이텍트가 조타 시스템의 자율주행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사 개발의 축전 부품을 사용한 대형 차량용 보조 전원 시스템 및 핸들과 타이어를 전기신호로 각각 제어하는 ‘링크리스’의 조타 제품 등을 개발 중이다. 완성차 업체 및 다른 부품 업체와도 협업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실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제이텍트가 개발한 리튬이온 축전기(LIC)는 -40℃~+85℃의 광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냉각 시스템이 필요 없는 축전 부품으로 제안하고 있고 2019년에 양산을 시작한다. 우선은 산업기계용으로 제공하고 2022년 이후에 차량용으로 본격적인 제공이 예상된다.

7월 중순에 이가시험장에서 개최된 시승회. 제이텍트는 대형 SUV ‘랜드크루저’의 조타 계통을 유압에서 전동 파워 스티어링(EPS)로 바꾸고 보조 전원에 LIC를 탑재한 차량을 선보였다.

전압 12볼트의 납 축전지를 탑재하는 기존 차량의 경우 EPS로는 특히 대형차에서의 저속 핸들 조타에 필요한 출력이 확보되지 않아 유압 방식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6볼트 LIC를 사용하면 전압은 총 18볼트로 높아져 EPS라도 조타가 가능하다. 유압 방식에서 EPS로 바꾸면 연비성능 향상에 더해 운전 지원 및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응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시승회에서는 차량 전원이 떨어진 경우에 LIC를 사용해 랜드크루저를 조타하는 기능도 소개했다. LIC만으로 5분 정도는 조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기차(EV)의 ‘방전’ 때에 안전하게 갓길에 세우는 등의 용도를 상정한다.

한편 버스 및 트럭의 자율주행 기능도 완성차 업체와 연계하여 개발 중이다. 출력 문제로 조타 그 자체는 유압 방식 그대로지만 조타각의 신호를 받아 제어하는 액추에이터를 넣음으로써 자율주행을 실현한다. 2020년 도쿄올림픽 전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시스템이 모든 운전기능을 담당하는 ‘레벨 4’ 및 ‘레벨 5’의 자율주행을 상정한 ‘링크리스’ 방식 조타 시스템의 개발도 서두른다. 핸들과 타이어의 각도제어를 분리하는 것으로 자율주행 시 핸들 수납 및 실내 설계의 자유도 향상 등에 대응한다. 기계식이 아닌 전기신호로 각도를 제어하는 ‘스티어 바이 와이어’의 제품으로써 2025년 정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제이텍트는 조타 시스템에서 전 세계 점유율 26%를 쥐고 있는 대기업이다. 자율주행과 수동운전을 부드럽게 바꾸어주는 기술 및 노면 등의 상황에 맞추어 조타각을 정확하게 제어하는 노하우 등을 축적하고 있어 이를 통합 제어하여 자율주행에 대한 공헌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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