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보로 국제 에어쇼 개막 -- 일본산 소형 제트여객기 ‘MRJ’ 곤경에 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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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1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22 18:22:01
- 조회수560
판보로 국제 에어쇼 개막
일본산 소형 제트여객기 ‘MRJ’ 곤경에 처하다
민간항공기 업계에서 좌석 수 150석 이하의 소형기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유럽 에어버스가 캐나다 봄바디어의 소형기 사업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미국 보잉은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소형기 사업 인수를 결정했다. 보잉과 에어버스가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소형기 시장에 주력함으로써 미쓰비시항공기가 개발하는 일본산 소형 제트 여객기 ‘MRJ’를 둘러싼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16일에 영국 런던 교외에서 개막하는 항공 우주 산업 전시회 ‘판보로 국제 에어쇼’는 소형기가 주역이다. 에어버스는 봄바디어에서 인수한 100~150석의 ‘C 시리즈’를 ‘A220’으로 개칭하여 선보인다.
미쓰비시항공기는 16일부터 3일 동안 MRJ의 첫 비행전시에 나선다. 2017년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는 실제 모델의 전시에 그쳤다. 비행전시는 기체성능을 알리는 절호의 찬스다. 보잉 등 비행전시 단골에 더해 어필을 목표로 한다.
보잉의 엠브라에르 인수는 에어버스에 대한 대항 조치의 의미가 크다.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소형기 시장에서 에어버스에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움직임이다. 대기업 2개 사의 독점은 더욱 강해진다.
엠브라에르의 차세대 여객기 ‘E2 시리즈’ 중 2021년에 운항 개시하는 88석은 MRJ와 같은 좌석 수로 최대의 경쟁 모델이다. 미쓰비시항공기는 MRJ의 서포트를 받는 등 보잉과 우호관계에 있으면서 엠브라에르와의 경쟁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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