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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시장, 2035년에는 중국이 60% -- 후지경제, 세계 시장 1,125만대로 확대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19 15:12:26
  • 조회수466

EV 시장, 2035년에는 중국이 60%
후지경제 예측, 세계 시장 1,125만대로 확대

시장조사회사 후지경제(富士経済)는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 등 전동 차량의 세계 시장에 대한 예측을 발표했다. 예측에 따르면 2035년에 세계 EV 판매 대수는 2017년 대비 14.8배인 1,125만대로 확대되고 중국이 전체의 약 60%인 642만대를 차지. 2019년부터 EV 등의 생산을 의무화하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동 차량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된다.

-- 중국 시장, 생산 의무화로 급성장 --
2019년부터 중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정 비율의 EV 및 PHV 등의 신에너지차(NEV)를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중국으로의 EV 투입을 추진,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다.

또한 후지경제는 PHV의 2035년 세계 판매 대수는 1,243만대로, 2017년 40만대보다 31.1배로 급성장한다고 예측했다. 지역 별로는 EV와 동일하게 중국이 가장 많은 465만대이고 유럽이 381만대로 그 뒤를 잇는다. 북미는 247만대, 일본은 90만대이다.

 

현재 PHV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곳은 유럽이다. EU가 설정한 2021년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는 1km 당 평균 95g으로 세계적으로 매우 엄격해 유럽과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PHV의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2030년에는 중국이 유럽을 앞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전동차의 중심인 하이브리드차(HV)의 세계 판매 대수는 2035년에도 2017년 대비 2.0배인 420만대에 머무를 것으로 후지경제는 예측했다. 지역 별로는 일본이 가장 많은 131만대, 북미가 103만대로 그 뒤를 잇지만 유럽은 58만대, 중국은 51만대에 불과하다.

2019년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NEV 규제에서 HV는 NEV로 인정되지 않는다. 영국에서도 향후 HV를 가솔린차량과 동일하게 판매 금지 대상으로 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등, 이미 시장이 성숙한 일본과 북미 이외의 지역에서는 좀처럼 확대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EV 등 전동차의 최대 시장이 될 중국을 둘러싸고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017년 중국 판매 대수가 400만대를 넘은 세계적 기업, 독일 폭스바겐의 디스 사장은 4월에 2022년까지 중국에서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드 기술 등에 투자금 150억유로(약 2조엔)를 투입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전세계적으로 340억유로(약 4조 6,600억엔)의 투자 계획 가운데 40% 이상을 중국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움직임으로는 도요타자동차가 2020년까지 중국에서 새롭게 10개 차종의 전동차를 발표. 닛산자동차도 2022년까지 20개 차종 이상을, 혼다도 2025년까지 20개 차종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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