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수의 움직임을 가시화 -- 지권환경테크놀로지, 지도 데이터 무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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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7.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18 22:59:32
- 조회수557
지하수의 움직임을 가시화
지권환경테크놀로지, 지도 데이터 무상 공개
도쿄대학 발 스타트업기업, 지권환경(地圈環境)테크놀로지(도쿄)는 하천뿐만 아니라 지하수도 포함한 물의 움직임을 가시화하는 지도 데이터를 무상으로 공개했다. 일본 각지의 지하수 유량을 시뮬레이션 한 시스템으로 홍수와 토사 붕괴의 예상 정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보다 높은 정밀도의 지도 조사∙제작이 필요한 지자체와 건설회사, 부동산회사에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 홍수∙토사 붕괴에 대한 예상 정밀도 향상 --
지권환경테크놀로지는 홈페이지에 무상 버전 ‘국토정보 플랫폼’을 공개했다. 강수량과 기온, 해발, 지질, 토지 이용 상황 등 국토지리원과 기상청, 산업총합연구소 등이 공개하고 있는 광범위한 지도 정보를 바탕으로 지표 및 지하의 물 흐름을 시뮬레이션 하는 시스템이다. 특정 지역에 큰 비가 내렸을 경우, 광범위한 주변 지역으로의 영향을 시각적으로 파악. 지하 암반 내부의 수분량 및 수압 정보를 파악해 제방∙토사 붕괴 등을 높은 정밀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의 재해 대책에서는 하천의 수위를 상시 감시하고 있지만, 지하수의 흐름을 고려한 사례는 드물다. 지자체가 지권환경의 서비스를 활용해 홍수의 위험성을 재 검증한다면 보다 높은 정밀도의 피해예측 지도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지권환경의 창업자로 상담역을 맡고 있는 니시오카(西岡) 씨는 7월 초에 발생한 서일본에서의 호우 재해에 대해 ‘지하수의 흐름을 파악해 토사 재해의 위험성을 검증했더라면 피해가 줄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한다. 지권환경가 서비스를 무상으로 공개하는 것은 관청 및 지자체 등의 행정 담당자가 실제로 사용해 방재 계획의 정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도 있다.
무상 버전은 전국을 500m 길이의 칸으로 나누어 수분량을 표시한다. 최소 단위로 수 십만 엔부터의 유료 서비스에서는 10m 칸의 상세한 지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권환경은 지자체 외에도 토지 개발 건설회사와 부동산회사의 활용을 전망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물을 확보하길 원하는 제조업 등도 판매처로 상정. 이미 음료 제조사가 취수 지역 지하수의 동향을 분석해 환경 부하를 조사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지권환경은 눈으로 볼 수 없는 지하수의 상황을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곡물의 생육을 관리하는 등 농업 분야로의 응용도 검토하고 있다.
지권환경은 2000년에 설립. 도쿄대학의 도사카(登坂) 명예교수가 사장을 맡고 있다. 이번에 무상 공개한 ‘토지 정보 플랫폼’을 응용해 앞으로 5년 안에 20억엔의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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