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은행’ 탄생을 위한 준비, 순조롭게 진행 -- CB INSIGHT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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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8.7.1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18 22:57:49
- 조회수479
‘아마존 은행’ 탄생을 위한 준비, 순조롭게 진행
CB INSIGHT 조사
미국 대형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제네럴파트너인 람펠 씨는 2월, 금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IT 대기업들을 열거하면서 “그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곳이 아마존이다. 아마존이 저금리 대출과 은행 계좌 개설 등을 추진한다면 사이트의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CB인사이트가 조사한 범위에서는 아마존이 차세대 은행을 구축하고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마존이 ‘자사의 에코시스템(생태계)’으로의 참여기업을 늘린다’라는 전략의 핵심이 되는 금융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동시에 아마존은 금융과 IT가 융합된 ‘핀테크’ 관련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 그 대부분은 인도와 멕시코 등의 해외 시장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존이 만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과 같은 은행을 탄생시키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오히려 은행의 핵심 요소를 도입해 이것을 아마존의 고객(상점주와 소비자)용으로 조정하고 있다.
아마존은 신상품을 도입하기까지 꼼꼼하게 문제점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융 서비스도 예외가 아니다. 아마존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제와 현금 충전, 융자 등 금융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기존의 은행들이 우려해야 하는 것은 아마존의 잠재력이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아마존은 우선 가장 중요한 고객이기도 한 사내용으로 핵심 상품을 개발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능성에 대해 사내에서 철저하게 검증한 후에 이것을 사외의 고객 및 제 3자용으로 전용한 AWS(아마존 웹 서비스)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다. 아마존은 몇 년에 걸쳐 상품을 개발해 그 기능을 사내에서 시험해본 다음 다른 고객에게 핵심 상품 제공을 시작. 그 세부 내용도 공개된다. 그 때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은 기존의 기업들은 이미 쫓아갈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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