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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에서 EV 생산 -- 연간 50만대 생산 목표, 상해에 해외 첫 공장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7.1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18 00:04:18
  • 조회수490

테슬라, 중국에서 EV 생산
연간 50만대 생산 목표, 상해에 해외 첫 공장 건설

전기자동차(EV)제조사인 미국 테슬라가 중국 상해에서 EV의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테슬라가 미국 이외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으로, 연간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고 동시에 과열되고 있는 미∙중 간 무역 마찰의 영향을 현지 생산을 통해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해 정부는 10일, 테슬라가 상해 시와 상해 교외에서의 EV의 개발∙생산 거점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 투자 규모 등의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언론들은 테슬라의 단독 출자로 빠르면 2019년 초반에 착공될 것이라고 예측. 거대 배터리 공장 ‘기가 팩토리’의 역할뿐 아니라 모터 등의 주요 부품에서 차량 조립까지 담당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회사 LMC Automotive에 따르면 2017년 테슬라의 중국 판매는 약 1만 5천대로, 세계 판매의 약 15%를 차지. 하지만 전량이 미국으로부터 수출된 것이다. 미∙중 양국이 6일에 발동한 25%의 추가 관세로 테슬라는 중국에서 30% 정도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에서의 생산 개시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현지 생산을 통해 무역 마찰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테슬라는 이전부터 중국에서의 단독 출자를 통한 현지 생산을 모색해왔지만 외자 규제 등으로 실현이 어려웠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올해 들어 자동차 분야에서의 출자 규제를 철폐해 단독 투자를 통한 중국 진출이 가능해져 5월, 상하이에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 트럼프 정권이 보호주의로 치닫고 있는 중에 규제 철폐로 시장 개발을 어필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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