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 상하이' 개최 -- 자동차∙의료에 5G 활용, 자율주행과 원격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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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7.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09 17:21:38
- 조회수563
'MWC 상하이' 개최
자동차∙의료에 5G 활용, 자율주행과 원격 수술
아시아 최대의 이동통신 박람회 ‘MWC 상하이’가 지난 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제5세대통신규격 ‘5G’의 도입을 앞두고 고속 통신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활용 사례의 출품이 이어졌다. 매년 2월에 스페인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박람회의 아시아판이다. 7회째를 맞는 올해는 약 550사가 출전, 세계 약 100개국에서 약 6만명이 방문하였다.
“5G의 이용자는 2025년까지 아시아에서 약 6억 7,500만으로 확대된다. 이는 세계의 반수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개회식에서 일본, 한국, 중국 등에서의 5G의 확대에 대해 이렇게 말한 것은 박람회 주최자인 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GSMA의 매츠 그랜리드 사무국장이다.
5G는 실효 속도가 현행 4G의 100배로 초고속이며 지연이 적고 동시에 대량의 단말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리드 씨는 “5G는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를 촉진한다”라고 지적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모바일 산업은 약 1조 5천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이 지역의 국내총생산(GDP)의 5.4%를 차지한다”라고 예측하였다.
그에 호응하듯이 미국 AT&T비즈니스의 새디어스 아로요 CEO는 “올해 말까지 5G 서비스를 시작한다”라고 표명하였다. 스웨덴 에릭슨의 뵈리에 에크홀름 CEO도 “5G 기지국용 서비스는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하였다.
5G의 활용 사례로서 특히 화제를 부른 것은 자동차 분야다.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중국의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기업 퓨처 모빌리티는 ‘BYTON’을 출전. 퓨처 모빌리티는 독일 BMW 등에서 개발책임자를 맡았던 2명의 독일인이 난징시에서 설립한 ‘중국판 테슬라’다.
운전석에는 폭 125cm, 높이 25cm의 대형 액정 화면을 설치. 음성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하고 또한 통신을 사용하여 자율주행 기능을 나중에 경신할 수 있다. 홍보책임자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가을에 약 4만 5천 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에릭슨은 미국 인텔과 도요타자동차, NTT그룹 등과 작년에 시작한 자동차용 포그 컴퓨팅의 실증 실험을 전시. 스웨덴에서 볼보와 추진하고 있는 대열주행 실험의 ‘드라이브 스웨덴’이나 시속 260km로 달리는 전차나 시속 170km로 달리는 자동차와 5G로 접속하는 독일 뉘른베르크 교외에서의 실증 실험 등도 공개하였다.
5G의 기술책임자는 “스웨덴에서의 실험은 정부가 강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통신기기의 양쪽의 기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라고 지적한다.
한편, 의료분야에서는 화웨이가 중국의 장쑤성 우시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격수술시스템을 전시하였다. 미국 수술지원 로봇 ‘다빈치’의 중국 5G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통신 지연이 적다는 점을 이용하여 원격지에서도 의사가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화웨이는 5G에 대응하는 칩세트를 내년 6월부터 출하할 계획이다. 조 켈리 부사장은 “스마트폰부터 기지국까지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화웨이뿐이다”라고 강조한다. 5G의 기술개발에는 이미 10억 달러를 투자하였으며 올해는 추가로 8억 달러, 내년과 내후년에도 계속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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