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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테크, 자동 검품 장치 개발 -- IC태그 순식간에 판독, 시간 20분의 1로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6.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05 14:59:34
  • 조회수411

도시바테크, 자동 검품 장치 개발
IC태그 순식간에 판독 / 물류센터용, 작업시간 20분의 1로

▶RFID
전파를 사용하여 비접촉으로 데이터를 판독하는 시스템. 카드나 라벨 상태의 태그에 소형 안테나와 IC칩을 내장, 전용 판독기를 사용하여 무선으로 IC칩에서 정보를 읽어낸다. 전파가 도달하는 범위라면 태그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판독할 수 있다. 많은 정보량을 기록할 수 있으며 여러 개의 태그를 한번에 스캔할 수 있다.

도시바테크는 물류센터에서 대량의 무선자동식별(RFID) 기능이 있는 IC태그를 순식간에 판독하는 장치를 개발하였다. 지금까지는 작업자가 수작업으로 바코드를 판독하였지만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하여 장치 안을 통과하면 2, 3초 만에 판독할 수 있다. 검품 작업 시간을 최대 20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다. 우선, 일본 최대 패션섬유기업인 온워드 카시야마(Onward Kashiyama)의 물류센터에 도입하였다.

개발한 ‘자동수송형 RFID 터널식 게이트’는 물류시설 등에 RFID 태그가 달린 하물을 반입하거나 시설에서 출하하거나 할 때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면 자동으로 터널 모양의 장치 안을 통과한다.

장치 안에서는 전파를 발신하여 포장된 물건 안에 장착된 RFID 태그에 기록된 상품정보를 순식간에 판독한다. 장치는 전파를 차단하기 때문에 장치 밖에 있는 물건의 RFID를 실수로 판독하는 일은 없다.

RFID가 달린 IC태그는 전파가 새거나 태그가 겹치거나 하여 판독 정밀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독자적인 안테나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문제를 해소하였다. 검품 결과는 장치의 윗부분에 장착된 모니터 화면에 바로 표시되어 포장된 상품에 실수나 과부족이 있으면 경고를 통해 검품 실수를 방지한다.

우선 도시바테크는 온워드 카시야마의 나라시노 오퍼레이션센터(지바현) 등 국내 3곳에 있는 물류 거점에 도입하였다. 양복 등에 붙어 있는 IC태그에는 양복의 종류나 브랜드명, 색깔, 사이즈, 제품번호가 기록되어 있다. 검품 결과 화면에는 이들 정보 외에도 예정된 포장 매수와의 오차도 표시한다.

지금까지 작업자가 판독기를 사용하여 바코드 태그를 하나씩 판독했었다. 도시바테크의 신형 장치를 사용하면 상자에 있는 대량의 상품의 IC태크를 한번에 판독할 수 있다. 양복 300벌의 검품이 2초면 가능하다고 한다.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물류센터나 대형 재고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소매점용으로 9월에 발매한다. 가격은 1대 500만엔 정도를 전망한다.

RFID 기능이 있는 IC태그의 가격은 1개 10엔 정도로 일반적인 종이 바코드 태그보다 비싸다. 경제산업성 주도로 RFID의 보급을 추진하고 있지만 비싼 도입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노동력 부족의 심각화로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대량의 하물이나 상품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나 소매점에서는 비용 대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주목하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산하의 캐주얼 의류브랜드 지유(GU)는 작년에 상품관리나 결제용으로 매장에 IC태그를 도입. 고객이 판독 장치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지불할 수 있는 셀프 계산대를 도입하였다.

도시바테크는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에서 국내 점유율 1위다. 소매점 등의 판매망과 상승효과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에 RFID를 사용한 제품이나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였다. 2월에는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로부터 위탁을 받아 편의점 매장의 상품에 RFID가 있는 IC태그를 장착하는 실증실험에 참여하였다. 식품업체, 도매상, 물류센터 등의 서플라이체인에서 재고 상황 등의 일원 관리 및 공유 시스템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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