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시설에 다언어 번역 서비스 도입 -- USEN, 스마트폰에 다언어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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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6.2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7-04 18:29:54
- 조회수562
상업시설에 다언어 번역 서비스 도입
USEN, 스마트폰에 다언어 표시/ 관광객∙난청자용 제공
USEN-NEXT홀딩스 산하의 일본 최대 음원사 USEN은 대형 상업시설 등의 관내 방송을 스마트폰 앱으로 다언어로 번역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28일에 시작한다. 모국어로 방송을 보고 싶은 관광객이나 외국인, 정확한 정보를 문자로 확인하고 싶은 난청자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2020년의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1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곳의 상업시설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한다.
야마하가 개발한,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소리에 신호를 더해서 정보를 발신하는 ‘음성ID’기술을 사용하였다. USEN이 제공하는 태블릿용 앱을 사용하면 미리 수록한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4개 언어로 관내 방송을 할 수 있다. 방송 음원에는 음성ID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 전용 앱이 음성ID의 정보를 받아 스페인어나 태국어, 타갈로그어 등 13개 언어로 번역하여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시스템이다.
관내 방송의 내용은 상업시설에서 많이 이용되는 경우를 상정하여, 미리 ‘미아’ ‘분실물’ ‘재해’와 같은 테마 방송을 수록하였다. 방송 내용은 그 때마다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아를 찾는 방송의 경우는 연령, 성별, 옷 색, 찾고 있는 장소와 같은 자세한 내용을 담당자가 태블릿을 조작하여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음성 입력을 통한 번역 기능도 발전하고 있지만 관내 방송은 잡음도 많고 음성 입력이 어렵다. 또한 다언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종업원이 다른 작업을 중단하고 방송을 하거나 전문 스태프를 고용할 필요가 있다. 재해 등의 긴급 시에는 다언어 대응이 어렵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나 난청자에게 평소에는 시설 정보 등을 제공받는 편리한 앱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재해 시에는 모국어나 문자로 파난 경로 등의 중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다.
USEN의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업시설에서는 방송 음원에 음성ID를 내장하는 전용 믹서를 장착만 하면 도입할 수 있다. 요금은 월 8,000엔으로 음악 서비스 요금에 추가된다.
상업시설 측은 이용객에게 무료 공통 앱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는 상업시설 앱에 공통 앱 링크를 걸거나 내장할 수도 있다. 음원 수록도 상업시설 별로 추가로 커스터마이즈하는 것도 가능하다.
USEN은 전국의 대형 상업시설의 약 80%에 음악방송 등의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내 방송의 다언어 서비스도 USEN의 영업망이나 전국 대리점을 통해 많은 상업시설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의 상업시설은 리뉴얼 등에 맞춰서 도입되는 경우가 많지만 신규 상업시설은 30% 정도가 도입할 계획이다. 도쿄올림픽이 개최되는 20년에는 전국의 대형 상업시설의 10%인 약 300곳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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