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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i-Tech, 유전자 기술과 인공 식량의 돌파구 -- 열쇠는 IT와 로봇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6.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19 16:48:04
  • 조회수546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Agri-Tech, 유전자 기술과 인공 식량의 돌파구
열쇠는 IT와 로봇

농업과 테크놀로지를 융합한 애그리테크(Agri-Tech)를 주제로 한 ‘AG/SUM : AGRITECH SUMMIT’(주관; 일본경제신문)은 개최 2일째인 12일, 국내외의 스타트업 26사가 사업 모델을 경합하는 피치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유전자 기술 및 인공식량 관련의 높은 기술을 가진 기업의 등장이 눈에 띄었다.

-- 애그리테크 서밋 --
피치 콘테스트에는 미국의 9사를 필두로 일본에서 8기업 및 단체, 터키 및 네덜란드 등 10개국에서 참가하여 일본경제신문상 등 총 7사가 수상했다. 그 중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 것은 유전자 편집 기술로 작물의 수확량 향상을 실현한 애그리바디 (Agribuddy) 테크놀로지스(미국)이다. 작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유전자의 수를 늘리고 반대로 빨리 썩게 만드는 유전자를 줄임으로써 수확량을 20~45% 향상 시키거나, 수확 후의 수명을 2~3배로 늘릴 수 있다고 한다. 파이텔슨 사장은 “유전자 변형의 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기술로서 범용성이 높다”라고 어필했다.

-- 사업 모델을 경쟁, 자금 조달이 열쇠 --
곤충을 사용한 독특한 ‘곤충 테크놀로지'를 선보인 것이 무스카(후쿠오카 시)이다. 집파리의 유충을 사용하여 가축의 배설물로부터 비료와 사료를 정제하는 기술로서, 구시마(串間) 사장은 “세계의 인구 증가로 예상되는 사료 부족에 대응할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양산체제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의 참여를 호소했다.

식품 및 음료의 배양 기술을 가진 기업도 눈에 띄었다. 포도를 사용하지 않고 발효가 필요 없는 와인을 개발한 아바 와이너리(Ava Winery)(미국)의 리 사장은 “기존의 와인 산지에 상관 없이 전 세계 언제 어디에서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애그리테크는 IT(정보기술) 및 서비스계 스타트업과는 달리,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시간이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 피치를 심사한 미국 벤처캐피탈(VC), 월드 이노베이션 연구소의 가지하라(梶原) 벤처 파트너는 “다듬이지지 않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이 열쇠를 쥐고 있다. 정가적인 시점을 지닌 투자가를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콘테스트에 등장한 주요 기업 (수상기업: 플랜텍스, 무스카, 아바 와이너리)

기업명

본사 소재지

사업 내용

플랜텍스

일본

식물 공장의 운양에 필요한 요소를 수식화, 수획량 5배로

무스카

일본

집파리를 활용해 유기폐기물을 1주일만에 사료와 비료로 변환

Finless Foods
(핀레스 푸드)

미국

물고기 세포에서 수은 등 유독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생선살 생산

Ava Winery
(아바 와이너리)

미국

포도와 발효가 필요 없는 미래의 와인을 개발

Hixley
(헉슬리)

네덜란드

인공지능(AI)와 AR(확장현실)을 사용하여 재배 지원

Inspecto
(인스펙토)

이스라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식품용 오염물질 검출기를 개발

Origin Trail
(오리진 트레일)

슬로베니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서플라이 체인 구축

Earth Rover
(어스 로버)

영국

화성탐사기술을 사용한 농업용 로봇 개발


일본 애그리테크, 생산성 향상이 필요
열쇠는 IT와 로봇

세계에서 발흥하는 애그리테크(Agri-Tech). 일본 기업은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까? 12일의 강연 및 토론에서는 최전선에 있는 기업가들은 일본의 강점과 문제점을 제시했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에서는 식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는 좁은 농지, 노동력 부족, 경작 포기지 등의 일본 특유의 문제가 산적해 있다. IT(정보기술) 및 로봇에 의한 생산성 향상은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 농업의 새로운 시작”이 테마인 토론에서는 엠스퀘어 연구실의 가토(加藤) 대표이사, 옵팀(Optim)의 스가야(管谷) 사장, 농업총합연구소의 오이카와(及川) 사장, NTT연구기획부문의 구주(久住) 담당부장, 게이오기주쿠 대학의 가미나리(神成) 교수가 등단했다.

옵팀은 콩의 생육 관리에서 드론과 인공지능(AI)를 조합하여 해충이 감지된 장소에 집중해서 농약을 살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첨단기술의 활용이 핵심으로 스가야 사장은 “일본이 스마트 농업 선진국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엠스퀘어 연구실은 농가 및 야채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용의 물류 셰어링 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잡초 처리 로봇의 개발에 임하고 있다. 가토 씨는 농업의 생산성이 낮은 이유로 ‘제조업에서 확산되는 생산성 향상의 노하우가 채택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지적. 농가의 의식 개혁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조사회사인 후지 경제에 따르면, 농업용의 드론 및 로봇, 환경제어장치 등을 포함한 스마트 농업 관련의 국내 시장은 2017년에 46억엔. 2025년에는 2.7배인 123억엔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스마트화 진전에는 신기술로의 저항감 및 비용 부담이 과제가 된다. 농업 총합연구소의 오이카와 사장은 당사 서비스에 고령의 이용자가 있다는 것을 소개하며 “고령자들이 사용하면 즐겁다,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신기술은 확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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