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GM과 EV 배터리 공동개발 -- 북미 시장에 투입되는 EV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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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6.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14 21:12:16
- 조회수347
혼다, GM과 EV 배터리 공동개발
북미 시장에 투입되는 EV에 탑재
혼다는 7일, 미국 GM과 전기자동차(EV)에 사용되는 고효율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주로 북미 시장에 투입되는 EV에 탑재될 예정이다. 혼다는 연료전지차(FCV)의 개발에서도 협력하는 GM과의 관계를 강화해 차세대 자동차에서의 세계적 경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들은 EV에서 제휴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 차세대 자동차 경쟁, 미∙중 시장에서 대비 --
혼다는 중국 시장용 EV배터리도 세계 최대 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 CATL(寧德時代新能源科技)와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이로서 혼다는 EV의 핵심부품을 세계 2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개발해 조달할 기반을 구축했다.
GM은 EV ‘쉐보레 볼트’를 2010년 발매하는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 가운데 EV 기술에서 앞서고 있다. GM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혼다와 함께 충전 시간이 짧고 소형이지만 항속거리가 긴 고효율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한다.
공동개발품의 제품화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20년대 전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에서 조달한 배터리 셀을 이용해 GM의 미국 내 공장에서 배터리 모듈을 생산, 혼다에 공급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GM은 이전부터 차기 볼트로 1회 충전 주행거리 300마일(약 480km) 이상을 목표로 해왔다. 혼다는 이러한 GM기술을 활용, 조달 비용을 낮춰 북미에서 양산 차종 EV 투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배터리도 300마일 이상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다. 닛산 ‘리프’의 주행거리는 400km. EV가 가솔린차 등과 비교해 가장 약점으로 알려져 있는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면 보급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다.
혼다는 세계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를 판매, 2017년 세계 판매 대수 중에서 전동차는 약 26만대로, 전체의 약 5%였다. 제품화에서 출발이 늦은 EV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혼다는 올해 안에 중국에서 소형 SUV를 베이스로 한 EV를 발매한다.
혼다가 기술적인 면에서 약했던 것이 EV 배터리 분야.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GM과 급성장하고 있는 CATL과의 협업으로 친환경차의 중심이 되고 있는 EV에서 역전을 꾀하려는 것이다.
혼다와 GM은 이전 2013년에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발전하는 FCV의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발표. 2017년, 미국에서 FCV의 핵심부품을 공동 생산한다는 것도 결정했다. 양산 효과를 높여 2020년경에 발매하는 두 기업의 FCV에 각각 탑재할 계획이다.
하지만 FCV는 연료인 수소 인프라 정비 지연 등으로 보급이 더딘 실정이다. 영국 조사기관, IHS Markit은 2030년 FCV 세계 시장 규모는 10만대 이상, EV는 약 850만 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혼다는 시장 확대가 선행하고 있는 EV에서 GM과의 연대 관계를 강화해 도요타와 독일의 폭스바겐, 새롭게 등장한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서려는 목적이다.
2017년 혼다의 세계 판매는 530만 대로 1,000만 대 규모의 도요타와 닛산자동차∙프랑스 르노∙미쓰비시자동차 연합 등에 비해 규모가 작다. 혼다는 EV에서 급증하는 개발 비용을 낮추기 위해 외부와의 적극적인 연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동차량 모터에서는 히타치제작소와 협업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중국이 향후 가솔린차량 판매 금지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EV 전환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들이 서로 연대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 기업들로는 도요타자동차가 마쓰다와 덴소와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출자 회사를 설립. 닛산자동차, 르노, 미쓰비시자동차는 EV의 차대와 부품 공유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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