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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도 인터넷과 연결 -- 생체인터넷(IoB), 움직임이나 심박수 옷에서 취득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6.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11 16:45:26
  • 조회수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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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도 인터넷과 연결된다
생체인터넷(IoB), 움직임이나 심박수를 옷에서 취득

“걸을 때처럼 팔을 앞뒤로 흔들어주세요”. 도쿄대학 발 스타트업기업, Xenoma(도쿄)의 아미모리(網盛) 대표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특수 제작된 옷을 입고 그가 말한 대로 움직이자 자신의 움직임 대로 컴퓨터 안의 캐릭터가 걷기 시작했다.

‘e-스킨’이란 이 옷에는 14개의 센서와 전자 회로가 있어 신체의 움직임을 데이터화 해 무선으로 컴퓨터에 전송한다. 자신이 캐릭터를 움직이는 컨트롤러가 된 느낌이다. 제노마는 2017년 2월, 상품과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에 e-스킨을 개발용 소프트웨어와 세트로 50만엔에 발매했다.

IoB(Internet of Body)는 입는 것만으로 신체 데이터를 취득하는 기술이다. IoT 대상에 생산설비와 자동차뿐만 아니라 사람도 포함되면서 기존의 비즈니스에 변화가 형성되고 있다. 게임, 스포츠, 헬스케어 등, 응용 범위는 매우 넓다.

제노마는 독일의 의류업체, 휴고보스와 골프 웨어를 개발 중으로, 미국과 영국, 독일에서 2019년 1월에 발매할 예정이다. e-스킨을 입고 스윙 하면 전용 앱을 통해 자세가 확인되어 올바른 자세를 가르쳐준다.

IoB는 일하는 방식 개혁에도 도움이 된다. 마에다(前田)건설공업은 2017년 여름, 건설 현장 작업자들의 건강 관리에 이용하기 시작했다. “작업자들이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싶다”. 특히 마에다건설공업이 걱정하는 것은 여름 공사장에서의 열사병이라고 한다. 심박수와 심전도 파형을 분석해 열사병을 예방, 스트레스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

마에다건설이 이용하는 것은 오랜 전통을 가진 섬유제조사, 미쓰후지(교토)의 ‘하몬’. 은으로 도금한 전도성 섬유를 옷감에 도입해 신체 데이터를 수집한다. 미쓰후지는 올 5월부터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 월 980엔의 유료 앱을 통해 심박수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조사회사 IDC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의류에 대해 전세계 출하 수가 올해의 400만 벌에서 2022년에는 1,100만 벌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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