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제조사, IT 기업과 제휴 확대 -- ‘자전주의’에서 분업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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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6.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10 21:57:16
- 조회수478
자동차 제조사, IT 기업과 제휴 확대
‘자전주의’에서 분업체제로 전환
자율주행 자동차의 개발을 둘러싸고 완성차 업체와 IT 대기업과의 연계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GM 계열사가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출자를 받는 등, 구미 자동차 연합 FCA는 미국의 웨이모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연계를 확대한다. 도요타자동차도 5월에 데이터 분석 회사 알베르트(ALBERT)과 자본 제휴를 맺었다. 증가하는 개발비를 배경으로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제조사의 ‘자전주의(事前主義)’에서 분업체제로 전환이 선명해지고 있다.
GM은 자율주행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GM 크루즈 홀딩스’에 소프크뱅크 그룹 등이 출자하는 투자 펀드로부터 22억 5,000만 달러의 출자를 받는다. GM은 2019년에 자율주행 ‘레벨4‘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출자를 받아 개발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FCA도 IT 기업과 연계 강화에 나선다. 미국 구글의 자율주행 부문이 분사한 웨이모와의 업무 제휴를 확대한다. FAC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의 미니밴 ‘크라이슬러 퍼시픽카’ 6만 2,000대를 웨이모에게 제공한다.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을 FAC에 제공하는 협의를 추진한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도 IT 기업과의 제휴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도요타는 5월에 알베르트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자본 업무 제휴를 맺었다. 알베르트가 강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해 자율주행에서 사용하는 인공지능(AI)를 고도화한다.
자동차 제조사는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라 불리는 차세대 기술에 동시 병행의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 7개 사 합계인 2019년 3월기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2조 9,550억 엔으로 전망되며 증가하는 추세이다.
증가하는 개발비 억제와 개발 속도 향상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는 IT 기업과의 제휴를 서두른다. 하지만 자율주행 자동차에 요구되는 정보의 종류 및 사용 방법은 제조사만이 알 수 있는 분야이다. 자동차 제조사와 IT 기업이 분업과 협업의 균형을 최적화하는 것이 승패를 가르는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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