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유례없는 채용난 -- 대우개선 등 중소∙대기업 대안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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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6.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8 08:43:53
- 조회수514
일본, 유례없는 채용난
대우개선 등 중소∙대기업 대안에 골머리
2019년 봄 채용을 위해 취업활동 면접 등의 전형이 1일에 시작된다. 구매자 시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직원 300명 미만의 기업에서는 구인배율이 10배 가까워 유례없는 채용난을 겪고 있다. 대기업만이 아닌 중견∙중소기업에서도 인재 확보를 위해 대우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 일자리 견학 --
“최근 공대 졸업생의 퇴사는 없다.”며 도요기연(Toyogiken)의 하나오카(花岡) 사장은 가슴을 편다. 공업용 단자대 제조가 주력인 이 회사에서 공대 학생에 대해 모든 공정을 안내한다. 프레스, 조립, 자동화 장치 제조 등의 현장을 보여주면서 선배 사원이 재미있는 점을 차분히 설명한다. 사전 조율을 철저히 하여 입사 후에는 희망 부서에 배치한다.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가 가지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는 중견∙중소기업에 있어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
리쿠르트웍스연구소의 조사에서는 직원 300명 미만의 기업에서는 희망자 수가 구인 수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된다고 한다. 2019년 졸업자 구인 수 46만 2,900명에 반해 희망자 수는 약 10%인 4만 6,700명에 그친다. 어떻게 학생을 확보하고 계속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지에 대해서 대기업 이상으로 고민하고 있다.
-- 직업훈련학교와 연계 --
“취업 규칙으로 옭아매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ICST의 요코이(横井) 사장이다. 의료기기의 삼국간 무역 등을 전개하는 이 회사에서는 4월에 재택∙단시간 근무를 도입했다. 직원 1명은 재택과 단시간 근무를 병용해 출사하는 것은 한 달에 5번이다.
일본 국내의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중소기업에게 있어서도 해외인재의 활용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 용접 기능공을 모집해도 지금은 모이지 않는다.” 조립식 강철관의 제조가 주력인 다쿠제작소의 오쿠다(奥田) 사장은 채용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베트남의 직업훈련학교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었다.
사형 주조를 하는 도아성형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베트남 사원이 페이스북으로 정보를 업로드한다. 사명이 알려지게 되어 두 번째 베트남 사원이 입사했다. 우라타케(浦竹) 사장은 “사원모집만이 아닌 즐겁고 보람 있다고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기업도 구매자 시장인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측면을 확충하고 학생에게 소구한다. 대형 기계상사인 야마젠은 2018년 4월 입사한 신입사원부터 대졸 종합직 월급여를 21만 2,000엔에서 24만엔으로 끌어올렸다. “벤치마킹으로 삼던 종합상사 수준이다.”(오자키(尾崎) IR실장)
도요타자동차는 수 십 억엔 이상을 투자해 본사 가까이 히라야마지구에 있는 사원 기숙사를 2019년 1월 완성 예정으로 다시 짓고 있다. 노후화에 따른 조치이지만 재건축을 계기로 규모 및 설비를 확충해 복리후생의 향상으로 연결한다.
-- 맞벌이 부부를 배려 --
일과 가정 등을 조화시키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제도로써 강화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구보타의 사사키(佐々木) 광고실장은 “2017년도의 유급휴가 취득 실적은 약 90%이다. 유급휴가의 완전 취득 추진을 어필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급휴가 제도도 1일 및 반차에서 시간 단위로 변경했다.
일본전산은 4월에 ‘배우자 전근 휴직제도’를 도입했다. 배우자의 전근(국내외)에 동행하여 취업이 어려워진 경우 최대 3년 간 휴직을 인정한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사원의 생활양식의 다양화에 대응한다.
금융업계에서도 지방은행에서 결혼 및 간호 등으로 이사하기 위해 퇴직할 수 밖에 없는 직원을 이사간 곳의 은행에 소개하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일본인 학생만이 아닌 외국인의 채용도 대기업 사이에서는 쟁탈전이 되고 있다. 폭 넓은 학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얀마에서는 이슬람교의 계율에 따른 ‘할랄’에 대한 대응을 추진한다. “본사의 직원식당은 할랄 대응 음식을 제공하는 등 기도실도 준비했다.”(브랜드커뮤니케이션부 광고그룹)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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