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여성 창업가, 9억엔 조달 -- 시나몬, AI로 사무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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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6.0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8 08:39:07
- 조회수331
여성 창업가, 9억엔 조달
시나몬, AI로 사무 대행
AI를 개발하는 시나몬(도쿄)이 10억엔에 가까운 대형 자금 조달에 성공하였다. 사장인 히라노(平野) 씨는 도쿄대학 대학원 재학 중에 창업한 경험이 있는 시리얼 안트러프러너(연쇄창업가)로 기술계열 여성 창업자의 롤모델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인 Ernst & Young이 1~3월에 인터넷을 통해 세계21개국∙지역 2,766사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창업가의 52%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없다’라고 응답, 남성 창업가의 응답 30%보다 훨씬 높았다. 성차별에 의한 두터운 벽이 부각되었다.
시나몬은 이 장벽을 독특한 관점과 기술력으로 돌파하였다. 판매하고 있는 ‘Flax Scanner’는 계약서나 청구서 등의 PDF, 워드문서, 수기 자료를 AI가 판독하여 디지털 데이터로 집계∙출력할 수 있다. 정형문서의 판독 서비스는 다른 회사도 제공하고 있지만 형식이 각각 다른 문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은 흔치 않다. 기업용 음성인식 소프트 ‘Rossa Voice’도 개발 중이다.
이번에 SBI인베스트먼트 등 5사와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9억엔을 조달하였다. 8월말까지 제3자 할당증자에 의한 2억엔의 추가조달도 예정되어 있다.
히라노 사장은 정보공학을 전공하던 대학원 시절인 2006년에 SNS용 광고발신 서비스회사 Naked Technology를 설립하였다. 11년에 회사를 Mixi에 매각한 후에 12년에 싱가포르에서 시나몬을 창업. 처음에는 사진공유 어플을 개발하였으며 17년부터 AI를 활용한 업무 대행 소프트를 개발하고 있다.
“귀찮은 사무 작업은 모두 AI로 대체하고 사람은 보다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하는 히라노 사장. 조달한 자금은 판로 확대나 AI 기술자 확보에 사용한다. 국내의 AI 인재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베트남의 연구 거점의 기술자를 22년까지 현재의 약 8배인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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