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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스피커 시장에서 수위 맹추격 -- 포스트 스마트폰의 주역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6.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8 08:36:34
  • 조회수476

구글, AI 스피커 시장에서 수위 맹추격
포스트 스마트폰의 주역, CBINSIGHTS 조사

‘포스트 스마트폰’의 주역이라고 불리는 AI 스피커. 아직 일본에서는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의 IT 거인들이 서로 경쟁하며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IT 거인들 가운데 의외로 늦게 개발 경쟁에 뛰어든 곳이 구글이다.

구글은 2016년에 음성인식이 가능한 AI 어시스턴트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발매한 이래, 아마존닷컴과 애플 등의 IT 대기업들과 더 나은 AI 어시스트를 둘러싸고 뜨거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라이벌 기업들보다 수 년 늦게 이 분야에 참여한 구글은 차이를 좁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적어도 성능 면에서는 비약적인 진전을 이루어냈다.

실제로 크게 확대된 2017년 10~12월기의 AI 스피커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36%로, 전년 같은 기간의 9%에서 급상승했다. 한편, 아마존은 88%에서 52%로 하락했다. 아직까지는 아마존이 리드하고 있지만, 구글이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은 최근 구글어시스턴트의 업데이트와 함께 이용자 대신 전화를 걸어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는 음성시스템 ‘구글 듀플렉스(Duplex)’를 발표했다. 레스토랑 예약 등 일상생활 속 용건들을 이용자 대신 해준다. 올 여름 듀플렉스의 시험판이 발매될 예정이다. 미국 내에서만 판매될지 해외로도 확대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와 브라질에서는 아직까지 디지털화가 추진되지 않아 점포에 문의하는 등은 대부분 전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시장에 듀플렉스가 발매될 가능성은 높다.

최근 아마존의 ‘알렉사’와 애플의 ‘Siri’ 등 AI를 통해 처리되는 질문들이 구글의 주요 수입원인 검색의 강점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구글은 AI와 자연 언어 처리를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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