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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타공업, 미국 Fracta를 자회사로 -- 사업 매각한 창업가, ‘역수입’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5.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7 07:49:37
  • 조회수493

구리타공업, 미국 Fracta를 자회사로
구글에 사업 매각한 창업가, 이번에는 일본으로 ‘역수입’

물처리 장치를 생산하는 구리타(栗田)공업은 30일, 수도관의 열화를 예측하는 AI 개발 회사인 미국의 Fracta(델라웨어 주)에 출자하여 자회사화한다고 발표하였다. Fracta의 가토(加藤) CEO는 도쿄대학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을 구글에 매각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일본 기업에 의한 M&A를 성사시켰다.

구리타공업은 3,700만 달러 출자로 주식의 과반수를 취득하여 Fracta를 연결 자회사로 한다. 또한 2020년부터 최대 4년간 완전 자회사화한다.

수도관의 열화를 예측하는 AI를 개발하는 Fracta. 지형이나 토양의 성질 등 1,000개 항목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최적의 교환시기를 도출한다.

미국에서는 2050년까지 수도관 경신에 필요한 비용을 1조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 Fracta의 AI를 사용함으로써 그 비용의 40%를 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전역에서의 시장 전개를 가속화하여 5년 후에 3,000만 달러의 매출을 목표한다.

Fracta의 가토 CEO는 로봇을 개발하는 도쿄대학발 스타트업 기업 SCHAFT를 도쿄대학 출신 기술자와 설립하였고 13년에 구글에 매각하였다. 그 후에 소프트뱅크그룹이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으로부터 SCHAFT를 인수하였다.

SCHAFT를 매각할 당시는 “일본의 기술을 왜 해외에 매각하는가?”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미국에서 육성한 사업을 ‘역수입’하게 된 것이다. 또한 가토 CEO는 “일본의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신 AI의 기술을 사용한 유망한 사업과의 연계를 미국 기업이 아니라 일본 기업과 추진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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