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쯔, 생산 관리에 블록체인 활용 -- 다품종 생산의 정밀 관리에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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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5.3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7 07:47:44
- 조회수437
후지쯔, 생산 관리에 블록체인 활용
다품종 생산의 정밀 관리에 이용
후지쯔는 가상화폐 관리 등에서 채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차세대 생산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블록체인은 다수의 컴퓨터에 데이터를 분산하여 감시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하는 기술이다. 2차원 코드를 제품에 인쇄함으로써 공장 제품을 1개 단위로 관리할 수 있다. 생산 라인의 다품종 제품에 불량이 생긴 경우에도 해당 제품의 생산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등 이력관리에 기여한다.
후지쯔는 차세대 생산 관리 시스템의 실증실험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공장에서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6월을 기준으로 타사에 시험 도입한다. 12월까지 실용성을 극대화해 후지쯔의 다른 공장에 수평 전개하거나 외부에 판매할 방침이다. 1개 단위의 관리에 필수적인 2차원 코드는 인쇄 업체의 기술 협력을 얻어 제품에 직접 인쇄한다.
차세대 블록체인을 사용한 가상화폐 ‘아이오타(IOTA)’의 기술을 데이터 관리에 채용했다. 아이오타 기술은 데이터 양이 증가해도 처리 시간이 느려지지 않고 빈번하게 갱신이 필요한 공장 데이터를 관리하기 쉽다. 이 때문에 IoT 및 기계끼리가 통신하여 서로 제어하는 기기간 통신(M2M)에 적합하다고 여겨진다.
구체적으로는 생산 라인의 제품에 인쇄된 2차원 코드를 읽고 블록체인의 관리 데이터를 참조한다. 제품 마다 품번 및 온도 등의 가공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품종이 다른 제품을 같은 생산 라인에 보내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다.
로봇 및 공작기계가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를 참조하면서 협조한다면 특주품을 자동 생산하는 개별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다. 출하 후에 불량이 있다면 원인으로 여겨지는 부품을 특정하고 무료로 회수∙수리(리콜) 대상품을 좁힐 수 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만이 아닌 부동산 및 귀금속 등의 거래에도 응용되고 있다. 향후 IoT 기술에 필수적인 대량 데이터에 대해서도 안전∙저비용으로 운용 가능하다고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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