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키스이화학, '달리는 광고탑' 검증 -- 유리 전면에 문자∙그림 광고, 택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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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5.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4 10:25:48
- 조회수627
세키스이화학, '달리는 광고탑' 검증
유리 전면에 문자∙그림 광고, 택시 등에 제안
세키스이화학공업은 유럽의 자동차기업과 유리 전면에 문자나 그림 등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자발광(自發光) 중간막’으로 광고하는 실험을 시작한다. 택시 수십 대의 사이드 유리에 탑재하여 ‘달리는 광고탑’으로서의 효과를 검증. 시중에 보급된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달리 차내∙외에서 내용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어필한다. 상용차용의 활용 사례로서 제안, 시장이 활성화되었을 때의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밑바탕을 다진다.
자발광 중간막은 차내의 프로젝터에서 조사(照射)한 레이저광으로 발광 재료를 포함한 막 전체에서 문자나 그림을 표시하는 구조다. 유럽의 자동차기업이 택시의 사이드 유리에 자발광 중간막을 탑재하여 현지에서의 실증실험을 연내에 시작한다. 장기적으로는 프런트, 리어, 루프 유리에 탑재하는 것도 전망하고 있지만 우선은 법규 상의 제약이 적은 사이드 유리에서 실적을 축적한다.
상용차에서의 광고 표시 외에 자가용차에서는 도어의 잠금과 해제를 아이콘으로 표시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요구를 반영한다.
한편, 프런트 유리에 탑재하는 경우는 HUD용의 ‘쐐기형 중간막’과 조합하여 이용하는 것을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속도나 차선과 같은 중요정보는 쐐기형을 사용하여 드라이버의 시선 깊이 표시함으로써 운전 중에 시점이 움직이는 것을 억제한다. 엔터테인먼트나 날씨 등은 모든 각도에서의 명시성이 뛰어난 자발광으로 표시하여 동승자가 쉽게 보이도록 한다. 보행자용 메시지의 표시도 시야에 넣는다. 차열성이나 차음성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건축용 유리에 대한 제안도 가속한다. 2017년에 대규모 상업시설의 흡연 부스에 시험 도입한 것을 계기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의류업체를 중심으로 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르면 18년 중에 매장 등에 채용될 전망이다. 차량탑재용∙건축용 모두 당분간은 시가미나쿠치공장(시가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통상의 중간막은 순차적으로 네덜란드나 멕시코 거점으로 이동하여 자발광 수요층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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