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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부족 극복에 ‘건설기계 클라우드’ 도입 -- 고마쓰 등, 현장 원격 관리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5.2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01 23:56:28
  • 조회수574

일손부족 극복에 ‘건설기계 클라우드’ 도입
고마쓰∙히타치건기, 현장을 원격 관리

대형 건설기계 회사인 고마쓰 및 히타치건기가 건설 기계의 IT화를 한층 더 추진한다. 포크레인 등의 가동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일원 관리하고 현장 책임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 건설 기계의 반자동 제어 및 스마트폰을 사용한 현장 관리 등을 가능하게 만든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맞이해 건설 현장의 일손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어 공사의 효율화 및 작업품질 향상으로 연결한다.

고마쓰는 2001년 이후 원격 관리 시스템 ‘콤트랙스(Komtrax)’를 건설 기계에 표준으로 갖추기 시작했다. 2000년도에 약 1조 1천억엔이었던 매출액을 2017년도에 2조 5천억엔으로 끌어올려 견인차 역할이 되었다. 이번에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건설 기계의 IT화를 한층 더 추진해 건설 회사 등 외부의 기업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설 기계 클라우드 서비스의 핵심 회사로써 NTT도코모 등과 공동으로 설립한 ‘랜드로그(LANDLOG)’가 최근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콤트랙스로 수집한 자사 건설 기계의 데이터에 더해 타사의 건설 기계의 가동정보 및 지형의 측정 데이터, 공사의 설계도 등 다양한 정보를 일원 관리한다.

건설 회사는 각종 데이터를 가공∙분석함으로써 스마트폰으로 작업상황을 파악하거나 인원 및 자재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다. 주로 하천 공사 및 빌딩의 기초공사, 광산 개발 등 토목 분야에서의 활용을 전망한다.

드론 등 최신기술도 활용한다. 최근 세계 최대 드론 회사 중국 DJI로부터 1천 대의 드론을 조달했다. 공중에서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공사 현장의 3차원 데이터를 몇 십 분에 작성한다. 클라우드 상에서 이 지형 데이터와 설계도 등을 조합시키면 건설 기계의 반자동 제어 등 생인화(省人化)가 가능해진다.

고마쓰는 클라우드 상의 정보를 외부 기업에게 개방한다. 예를 들어 건설 컨설팅 회사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외부의 아이디어도 활용한다. 건설 기계의 판매 수입에 더해 서비스 사업을 수익의 축으로 육성하려는 생각이다. 미국 등의 선진국을 염두에 두고 연내에 해외 전개를 목표로 한다.

일본 국내 2위인 히타치건기도 4월에 직원의 정보 및 건설 기계의 가동상황을 클라우드로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의 위치정보 등에서 직원과 기계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작업의 효율화 및 사고방지 등에 기여한다. KDDI와 오바시구미, NEC가 고속 통신 회선을 사용한 건설 기계의 원격 조종의 실증 실험을 시작하는 등 건설 기계 업체 이외에도 상업적 기회를 모색한다.

일본 국내의 건설 산업을 둘러싸고는 직원의 고령화에 더해 도쿄올림픽을 맞이해 건설 러시로 일손부족이 심각하다. 고마쓰의 오하시(大橋) 사장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업을 효율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건설현장의 생인화 수요는 해외에서도 강하다. 클라우드를 축으로 일본 국내에서 과제해결의 노하우를 축적한다면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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