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바, 물류로봇 개발 -- 24시간 자동 하역, 일손 부족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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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2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9 16:27:43
- 조회수580
도시바, 물류로봇 개발
24시간 자동 하역, 일손 부족 해결
로보틱스∙이미지시큐리티 사업 책임자 유이 히데토(柚井英人) 씨
도시바는 물류창고에서 하역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을 개발하였다. 대차에 쌓인 크기가 서로 다른 상자를 센서로 감지하여 한 개씩 빨판으로 꺼내서 컨베이어로 옮긴다. 우편물을 분류할 때에 수신처를 판독하는 이미지인식기술을 응용하여 짐의 모양이나 짐 사이의 빈틈을 구별한다. 어느 짐을 내릴 것인가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하다. 30kg 이하의 짐이라면 일분에 약 7개의 상자를 내릴 수 있다. 4월에 발매하였으며 음료수나 식품 재고가 있는 슈퍼로의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로보틱스∙이미지시큐리티 사업 책임자인 유이(柚井) 씨에게 물었다.
Q: 물류로봇을 개발한 계기는?
“일손 부족으로 인해 물류창고에서 하역작업을 할 종업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2리터 페트병 음료 6병이 들어 있는 상자의 무게는 12kg이나 된다. 산처럼 쌓여 있는 상자를 허리를 사용하여 하역하는 작업은 중노동이다. 하역작업의 속도도 늦어진다. 그러나 로봇의 경우는 일정 속도로 24시간 작업을 할 수 있다”
“도시바는 우편물의 수신처 정보를 판독하여 우편물을 분류하는 이미지인식기술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편물 시장은 점점 축소되고 있다. 기존 기술의 새로운 용도로서 물류 현장에 응용하고 싶다는 논의를 몇 년 전부터 해왔다”
Q: 지금까지의 로봇과의 차이점은?
“기존의 물류로봇은 짐의 크기를 사전에 컴퓨터에 등록하지 않으면 대상물을 감지할 수 없었다. 이것이 하역작업을 자동화하는데 있어서 방해가 되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서와 카메라를 조합하여 인식기술을 응용하였다. 센서에서 발사된 레이더가 대상물에 닿은 후에 반사되어 온 속도로 거리를 측정한다”
“짐의 모양이나 위치를 정확하게 식별하기 때문에 동일한 상품이 규칙적으로 쌓여 있으면 상자의 크기나 적재 패턴에 상관없이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수 있다. 빈틈이 없이 쌓여 있는 상자의 경계도 감지한다. 옮길 수 있는 상자의 크기는 폭 60cm, 안 길이 60cm, 높이 50cm다”
Q: 어떤 방식으로 하역 작업을 합니까?
“로봇의 팔 끝에 달린 실리콘 빨판으로 흡착하여 한 상자씩 하역한다. 한 시간에 420~450개를 처리할 수 있다. 로봇의 크기는 폭 2.2m, 안 길이 3.4m, 높이 2.7m로 타사 로봇과 비교하면 작다. 짐을 창고 안으로 운반하는 기존의 컨베이어 옆에 장착하기 쉽고, 사람과의 공존 작업도 쉽다”
Q: 앞으로의 전개는?
“슈퍼 등 유통업자의 물류 거점용으로 편리성을 제안해 나갈 생각이다. 희망 가격은 한 대에 3,000만엔 정도다.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새로운 사업이지만 5년 후의 매출은 90억엔을 목표하고 있다. 도시바의 이미지인식기술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있다면 협업도 검토하고 싶다. 기계회사 등과는 협력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인터넷 통신판매의 보급으로 물류현장에서는 일손이 부족하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양이나 크기가 다른 소포를 식별하여 분류할 수 있는 물류로봇의 연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새로운 로봇의 실증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동작의 정밀도를 높여 조기 실용화를 목표한다”
▶기자의 눈
인터넷 통신판매의 확대에 따라 물류업계는 심각한 일손 부족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물류작업을 자동화하는 로봇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IHI도 작년 12월에 하역 로봇을 발매하였다. AI가 핵심으로, 수만 개 모양의 상자를 학습시킴으로써 자동으로 하역작업을 가능하게 하였다. 도시바도 같은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물류작업의 자동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자동화의 다음 테마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모양이 다른 소포를 분류하는 로봇이다. 실현된다면 현재는 수작업인 소포 분류 작업이 자동화되면서 효율화가 높아진다.
도시바는 수익 창출의 핵심인 반도체메모리 사업을 6월에 투자펀드에 매각한다. 경영 재건을 위해 물류로봇과 같은 신규사업의 육성을 우선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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