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RPA, 중소기업이 목표 -- USAC∙NTT계열 등, 가격∙지원을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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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8 21:08:11
- 조회수658
국산 RPA, 중소기업이 목표
USAC SYSTEM∙NTT계열 등, 가격∙지원을 무기로 해외에 대항
시스템을 개발하는 USAC SYSTEM(오사카시) 등 국내 IT기업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정형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사업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RPA소프트는 유럽과 미국의 점유율이 커지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중소기업 등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웠다. 일본의 각 사는 가격 경쟁력과 세심한 서포트를 무기로 국산 RPA를 판매한다.
USAC은 현재 인터넷에서의 수발주 업무나 도면 데이터의 다운로드와 같은 매일 반복하는 웹브라우저 상에서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Auto 브라우저 명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RPA를 발전시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소프트 ‘윈도우’용 어플리케이션 소프트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추가한 ‘Auto 잡 명인’을 개발하였다.
Auto 잡 명인에서는 ‘항목 ID’라는 구조를 사용하여 소프트의 조작을 자동화한다. 최근의 윈도우용 소프트의 대부분은 메뉴나 버튼, 텍스트박스와 같은 소프트 내의 표시 항목에 ID를 할당하고 있다. 이 ID를 지정하여 로봇에게 작업을 실행시킨다. USAC의 마케팅 본부장인 고노시마(小ノ島) 씨는 “ID의 구조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확실하게 조작을 자동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작업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쉬운 구조도 채용하였다. 소프트 내의 ID를 자동적으로 해석하여 일람 표시하는 기능을 갖추었다. 로그인이나 에러가 발생했을 때의 조작 등 자주 사용하는 처리 방법을 ‘부품화’하여 재이용할 수도 있으며 작은 공정수에서의 개발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한다.
가격은 RPA의 로봇 개발과 실행 기능을 갖춘 버전이 60만엔. 개발한 기능을 별도의 컴퓨터 등에서 실행만 할 수 있는 버전은 18만엔. 로봇의 개발 방법 등을 포함한 소프트의 사용법을 가르치는 트레이닝 서비스나 로봇의 개발과 보수를 USAC 측에서 담당하는 서비스도 별도 제공한다. 2018년도에 300 라이선스 판매를 목표한다.
NTT어드밴스테크놀로지는 RPA소프트 ‘WinActor’의 새로운 버전을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로봇 제어에 이용하는 변수의 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개발 조작성을 높였다. 또한 패스워드로 로봇의 개발이나 실행을 제한하는 기능 등 보안을 강화하였다. 가격은 로봇의 개발과 실행 기능을 갖춘 버전이 90만 8,000엔, 실행 기능만을 갖춘 버전이 24만 8,000엔이다.
SCSK는 브러우저 상에서 작동하는 업무 소프트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툴 ‘CELF’에, 작성한 소프트의 조작을 RPA로 자동화하는 기능을 추가하였다. 툴도 포함한 가격은 연간 5만 2,500엔부터다. 이미 CO-OPdeli생활협동조합연합회와 산토리시스템테크놀로지, 도큐스토어가 이 툴에 의한 업무 자동화의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RPA의 경우는 영국의 업무자동화 제공업체인 Blue Prism, 미국의 Automation Anywhere과 UiPath 등 해외의 점유율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해외의 RPA소프트는 고기능인 반면에 연간 이용료가 수백만 엔으로 고액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부문 단위에서는 채용하기가 어려웠다. 국내 IT기업들은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하여 가격을 낮춘 제품을 투입하여 중소기업 등의 수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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