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표 오류 로봇으로 체크 -- 도시바테크, 매장 돌며 POS와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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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7 16:26:46
- 조회수566
가격표 오류 로봇으로 체크
도시바테크, 자동으로 매장을 돌며 POS와 대조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을 전개하는 도시바테크는 슈퍼에서 상품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표가 올바른지, 비어있는 상품이 없는지를 체크하는 로봇을 개발하였다. 21일부터 도내의 슈퍼에서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소매점은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도시바테크는 로봇을 사용하면 사람이 하는 작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실증실험에서 로봇의 정밀도를 높여 5년 이내에 실용화를 목표한다.
간토지역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식품업체 오케이(OK, 요코하마시)의 매장에서 21일부터 4개월 동안 실험한다. 폐점 후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아침 5시 사이에 로봇이 심야 매장을 돌아다니며 체크한다.
로봇은 상품 진열대에 표시된 가격표가 실제 상품 가격과 맞는지, 상품이 비어있지는 않은지를 탑재한 소형 카메라나 센서를 사용하여 체크한다. 식품을 취급하는 슈퍼는 야채나 음료, 가공식품의 특매품이나 세일 등으로 상품가격이 매일 바뀌기 때문에 가격표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을 변경해야 하는데 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로봇이 안정적으로 매장 안을 돌 수 있는지, 가격표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상품명이나 가격, 특매 기간이 등록되어 있는 POS시스템과 대조하여, 변경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방지한다.
로봇의 높이는 약 180cm, 폭은 50cm, 안 길이는 70cm로 거의 성인 남성 크기다. 우선 담당 종업원이 로봇을 조작하여 매장 안을 한 바퀴 돌면서 순회 루트를 등록한다. 한번 등록하면 자동으로 등록된 루트대로 매장을 돌 수 있다.
매장 안을 돌면서 탑재한 소형 카메라나 센서로 상품 진열대의 가격표를 판독한다. 카메라로 가격표의 문자나 숫자를 인식하여 POS에 등록되어 있는 가격과 대조하면서 오류나 비어 있는 상품을 발견한다.
아침에 점원이 출근하면 로봇이 발견한 가격 오류나 상품이 비어 있는 선반, 상품이 컴퓨터에 표시된다. 점원은 개점 전에 가격을 고치거나 상품을 보충하거나 할 수 있다.
도시바는 일본우편에 우편물의 수신처나 수신자 이름을 판독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을 이번 로봇에 응용하였다.
슈퍼는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어 업무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매일 바뀌는 특매 가격이나 표시가 올바른지 인식하는 작업, 창고에서 상품을 꺼내는 일, 상품 발주 등은 사람이 담당했었다. 그러나 특매 기간 중에 가격표를 바꾸는 것을 잊어버려 잘못 표시되는 경우가 있었다. 로봇을 도입하면 이러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로봇의 가격은 수백만 엔이다. 실험이나 개량을 거듭하여 앞으로 가격을 점점 낮출 계획이다. 로봇을 실용화할 수 있다면 매장 안의 상품 수량이나 배치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에게 추천 제품을 제시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도시바테크는 영업이익 중 POS시스템 관련이 70%를 차지한다. POS시스템으로 국내 점유율 1위지만 국내 시장은 포화상태다. 정보관리시스템의 기술과 자동화 로봇을 조합하여 수요를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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