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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사람에게서 일자리 빼앗지 않는다’ -- 아마존, 무인 편의점 다 점포 전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5 18:23:03
  • 조회수549

‘AI는 사람에게서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
아마존, 무인 편의점의 다 점포 전개

■ 아마존 소비자 부문 최고 책임자와의 인터뷰

▶ 제프 윌크(Jeff Wike): 미국 Allied Signal(현 Honeywell)을 거쳐 1999년 아마존닷컴에 입사. 2016년부터 월드와이드 컨슈머 부분 CEO를 맡고 있다. 대학에서는 화학공학을 전공, MBA도 취득했다. 미국 펜실베니아 출신.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국 아마존닷컴. 아마존의 소비자 부문 최고 책임자인 제프 월크 씨가 일본을 방문, 취재에 응했다. 기술이 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기술의 진화는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해준다”라고 말하며, 무인 편의점을 여러 개 신설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규제 당국이 IT 대기업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소매 시장은 거대하기 때문에 독식할 수 있는 회사는 없다”라고 답했다.

월크 씨는 소매 및 기술, 유료 회원 서비스 ‘프라임’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월크 씨가 몇 번이나 언급한 것은 기술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이었다. “산업혁명 때에도 기술은 사람으로부터 일자리를 빼앗지 않았다. 업무 방식을 변화시킨 것이다. 재미있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업무를 가능하게 했다. 현대도 마찬가지이다”.

아마존은 인터넷쇼핑의 물류센터에 최근 5년 간 13만 대 이상의 로봇을 도입했지만, 직원도 35만 명 이상 늘렸다. 사람이 무거운 화물 운반 등에서 해방되어 “로봇과의 협업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라고 한다.

AI에 대한 아마존의 기대는 크다.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한 스피커를 상품화 한데 이어, 미국 시에틀에는 영상인식을 이용한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개장했다. 월크 씨는 “점포에서 고객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개설할 지역을 결정하고 장소를 확보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많은 도시에서 아마존 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라며 점포를 확대할 방침을 표명. “고객이 상품을 찾는 것을 도와주거나 식품 준비 하는 등 사람이 담당해야 할 일도 있다”라며 일자리 감소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마존 고 기술을 외부에 제공할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다.

아마존은 약 1.5조엔에 인수한 유기농 식료품 체인, 미국의 홀푸드마켓과 프라임의 상승 효과를 도모. 상품 구매 시 할인 등을 적용해 전세계 회원이 1억 명에 달한 프라임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플랫포머를 둘러싸고 우월적 지위 남용 및 데이터 독점에 대한 경계가 강해지고 있지만, 월크 씨는 “시장의 규모가 커 많은 소매업체들이 승자가 될 수 있다. 경제에 대한 영향력이 큰 기업을 정부와 당국이 감시하는 것은 중요하다. 아마존닷컴도 영향력이 있어 감시 대상이지만, 기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고객 데이터 수집에 대해서는 “쇼핑 기록 및 결제 방법 등은 고객의 정보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는데 이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들은 소매업자들이 이전부터 수집해온 것과 같은 것이다’라며 아마존만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데이터는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라고도 밝혔다.

독자적인 물류망을 구축해 물류회사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은 부정했다. “홀리데이 시즌 등에는 (배달 양이 늘어) 물류회사의 허용량을 넘는 경우가 있다. 자체 물류망 구축은 부족한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니혼유빈(日本郵便)과 야마토 운수, 미국 UPS를 예로 들며 “훌륭한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와 금융 등 IT와 친화성이 높은 분야에 아마존이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끊이질 않고 있다. “현 시점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계획은 없다”라고 윌튼 씨는 답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의료와 금융을 개선하는 기술의 활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의 종업원은 56만 명에 달해, 대기업병(Corpocracy)을 피하는 것이 과제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적인 도전 정신을 갖는 문화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는 윌튼 씨. 4년 전에 참여한 스마트폰 사업은 판매 부진으로 거액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성도 감수할 수 있는 정신과 행동력이 유지될 수 있다면 많은 산업 분야에서 아마존은 불편한 존재가 될 것이다. 아마존의 움직임을 의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업은 업종을 불문하고 점점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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