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차세대 자동차, 주역 자리 쟁탈 --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 2018’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5.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4 21:31:11
  • 조회수554

차세대 자동차, 주역 자리 쟁탈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 2018’

4월 하순에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산업기기 박람회 ‘하노버 메세’. 예년과 마찬가지로 협동로봇이나 가상현실(VR) 등의 전시가 활발하였지만 올해는 박람회장에 어떤 이변이 일어나고 있었다.

우선은 스위스의 전기엔지니어링 기업인 ABB. 하얀색과 빨간색을 기조로 한 넓은 부스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독일 BMW의 전동 스포츠카 ‘i8’이었다. 옆에는 굵은 케이블이 나와 있는 하얀 상자. 어필하고 있던 것은 전기자동차(EV)의 급속 충전기술이다.

세계 처음이라는 350kW의 제품으로, 주행거리 200km의 충전을 8분에 할 수 있다. 전압제어나 전력망과의 접속, 원격 진단 등 ABB의 산업기술을 내장하였다. 차량탑재 배터리 조립 로봇도 전시하여 EV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고 있었다.

독일 지멘스의 부스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었다. 독일 폭스바겐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티구안 GTE’의 스켈리턴 모델이었다. 지멘스가 최근 밀고 있는 ‘디지털트윈’이라고 부르는 제품과 생산라인의 개발 방법의 도입 사례로서다.

진짜 자동차와 같은 3D모델을 제작한 후에 다양한 테스트를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함으로써 개발 시간을 대폭으로 단축한다. 자율주행 차가 급하게 핸들을 꺾었을 때의 승차자의 머리의 움직임 등을 시연하고 있었다. 담당자는 “자동차는 너무 복잡해서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지 않으면 개발할 수 없다”라고 말하였다.

폭스바겐은 물론 독일 다임러나 닛산자동차도 지멘스의 고객이다. 도요타자동차도 독일 누른베르크의 개발 거점을 여러 번 방문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중국 통신기기 기업인 화웨이는 프랑스 PSA그룹과 협력하여 개발한 ‘커넥티드카’를 전시하고 있었다.

EV나 자율주행, 커넥티드라는 신기술이 초래하는 자동차 업계의 대변혁. 이전부터 내려오는 자동차 관련 기업만이 아니라 IT나 산업기기를 포함한 다채로운 플레이어가 새로운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