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가격 하락, EV보급에 자신 -- 독일 하노버, ‘2018 배터리쇼 유럽’ 개막
-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5.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4 21:29:08
- 조회수376
배터리 가격 하락, EV보급에 자신
독일 하노버, ‘2018 배터리쇼 유럽’ 개막
독일 하노버에서 15일 개막한 유럽 최대의 자동차 배터리 박람회 ‘2018 배터리쇼 유럽’. 참가기업의 간부들은 전기자동차(EV) 보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배터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세계 최대 배터리기업인 중국의 CATL이 유럽에서의 생산 개시를 시사하는 등 유럽에서도 배터리 산업이 집적될 전망이다.
배터리의 가격 하락은 EV보급에 있어서의 과제로 여겨져 왔지만 점점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는 견해가 대부분이었다. 독일 폭스바겐의 전동차를 담당하는 프랭크 CTO는 “오늘이라도 (엔진차와 전동차를 같은 가격으로 하는) 패리티를 실현할 수 있다”라고 말하였다. 2019년부터 양산을 시작하는 EV ‘I.D.’를 현행의 엔진차와 동등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EV 판매대수에서 세계 1위를 다투는 베이징자동차그룹 산하 베이징신에너지자동차(BJEV)의 간부는 배터리 팩의 가격을 25년까지 현재보다 약 30% 인하한다고 발표, EV 시장의 확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유럽의 컨설팅회사는 배터리 가격의 저하를 예측하였다.
세계 최대의 차량탑재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의 유럽 최고책임자인 마티아스 첸 토그라프 씨는 기조강연에서 배터리 셀 공장 진출에 대해 “유럽에서의 공장 건설에 대한 검토는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수주일 이내에 결정한다”라고 하였다. 입지나 투자액, 생산능력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CATL은 오는 2020년까지 50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며, 유럽에서도 20년 무렵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CATL은 한국의 LG화학 등과 함께 폭스바겐의 배터리 조달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마티아스 씨는 “현재 중국에서 유럽으로 배터리를 운반하는데 6주가 걸리기 때문에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라며 현지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폴란드나 헝가리에 진출해 있는 LG화학이나 삼성 SDI 등의 한국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