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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시의 이상을 AI로 발견 -- NEC∙산총연, 건축물과 기기의 주의할 곳 파악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5.1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1 09:23:05
  • 조회수404

설계시의 이상을 AI로 발견
NEC∙산총연, 건축물이나 기기의 주의할 곳을 파악

NEC와 산업기술총합연구소는 신제품의 설계단계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 이상을 AI를 사용하여 발견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주의해야 할 곳을 중점적으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검증 시간을 대폭으로 단축하였다. 엔진 등의 설계에 사용할 수 있도록 2018년 중에 실용화를 목표한다.

다리 등의 구조물 설계나 신형 엔진의 개발에서는 다양한 상황을 컴퓨터 상에서 시뮬레이션하여 크게 흔들려 부서지거나 연비가 심하게 나빠지는 이상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모든 가능성을 시뮬레이션할 경우 계산량이 방대해지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전문가가 한정된 상황만을 시뮬레이션했었다. 전문가의 감에 의지하여 검증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고 이상을 놓칠 위험이 있었다.

AI는 우선 다양한 상황을 랜덤으로 시뮬레이션하여 전체적인 틀을 파악한다. 이 때 이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상황을 집중적으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검증 시간을 대폭으로 단축하였다.

이상이 있는 곳이 한 곳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한 곳에 너무 집중하면 다른 곳의 이상을 놓치게 된다. 따라서 하나의 주의할 곳을 발견한 후에도 랜덤으로 시뮬레이션을 계속하여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인공위성에 탑재하는 카메라를 상정한 실재 광학기기로 1억분의 1 정도의 확률로 발생하는 미광(Stray Light)이라는 이상을 2개 발견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전문가가 빛이 들어가는 위치나 각도를 바꿔서 시뮬레이션했을 때는 2개의 이상을 발견하는데 1주일이 걸렸다. 그러나 AI는 하루 만에 2개의 이상을 모두 발견하였다.

이 기술은 물리법칙에 근거한 시뮬레이션이라면 널리 이용할 수 있다. 어느 크기의 다리나 건물과 특정 주파수의 진동이 공진현상을 일으켜 부서지지 않는지를 확인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선박용 엔진 날개가 다양하게 흐르는 해류에서도 성능 저하로 이어지는 소용돌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조사하는데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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