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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약품, 일본 최초로 세계 탑 10위에 -- 샤이어 인수, 시장은 냉담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5.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15 14:43:12
  • 조회수422

다케다 약품, 일본 최초로 세계 탑 10위에
샤이어 인수, 시장은 냉담/ 주주의 동향이 열쇠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약 7조엔을 투입한 샤이어(Shire) 인수가 실현된다면 이는 일본 기업의 M&A 사상 최대 규모로, 매출에서 세계 탑 10 안에 드는 거대 제약회사가 일본 최초로 탄생하게 된다. 향후 양측 주주들의 동향이 성패의 열쇠를 쥐게 될 것이다.

양사 간 인수 금액 등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 다케다는 현금과 신주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샤이어 주식 전량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런던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샤이어는 상장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매출을 합산하면 3조 3,000억엔으로,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2조 7,900억엔)를 제치고 세계 9위의 대형 제약회사로 우뚝 서게 된다.

이번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샤이어의 주주총회에서 75%의 찬성을 얻는 것이 필요. 다케다도 시가총액과 같은 수준의 신주를 발행해야 하기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요구할 방침이다.

양사는 각각 올 10~12월에 주주 통지 서류와 임시 주주총회 소집 통지를 송부할 예정이다. 양사의 경영진은 확실한 정보 공개와 자세한 설명을 지속해 주주에게 인수 스킴(Scheme)을 승인 받아야 한다.

세계 제약업계의 매출액 순위는 1위인 스위스 로슈가 543억달러(5조 9,600억엔), 미국 화이자(5조 6,300억엔), 스위스 노바티스(5조 3,000억엔) 등의 순이다. 국내 최대 기업인 다케다의 매출은 1조 7,000억엔으로 세계 18위에 불과. 샤이어의 매출은 약 1조 6,000억엔으로 19위이다. 두 중견 기업은 합병을 통해 매출액 10위권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의약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비는 계속 늘어나, 일정 기업 규모가 아니면 획기적인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다. 다케다와 샤이어는 서로 협력해 신약 개발에 주력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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