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미래, '소사이어티 5.0' -- 국립연구개발법인의 2018년 주요 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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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8.5.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10 22:01:18
- 조회수609
일본의 미래, '소사이어티 5.0'
국립연구개발법인의 2018년 주요 시책
일본이 목표하는 미래사회 ‘소사이어티 5.0’의 실현을 위해 정부는 AI, IoT, 방재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이나 기업과의 연구 허브가 될 국립연구개발법인의 2018년도 시책을 통해 일본의 연구 개발의 방향성을 살펴보았다.
▶AI: 산총연, 검증의 장 제공
AI는 소사이어티 5.0을 실현하는 열쇠가 된다. ‘2018년’도 과학기술의 중요 키워드가 될 것이다. 산업기술총합연구소는 AI의 유효성을 확인하여 투자효과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공장, 편의점, 로봇 실험실을 정비하여 민간기업이 AI의 활용 모델을 검증하는 장을 제공한다.
주바치(中鉢) 이사장은 “AI로 생각하는 기계가 실현되고 IoT를 통해 AI가 세계를 인식하기 위한 센서가 정비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면 편의점에 IoT센서를 배치하여 데이터를 수집, AI에게 학습시켜 로봇을 움직이게 한다. 데이터수집에서 서비스까지의 흐름을 정비하여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연결시킨다.
아울러 세계 최고수준의 AI특화형 슈퍼컴퓨터도 가동한다. 대학연구자나 중견∙중소, 벤처기업에게 산총연의 계산 환경을 제공하여 AI 성능을 높인다. 슈퍼컴퓨터와 실증 필드의 상승효과로 AI의 사회 실장을 가속화시킨다.
물질∙재료연구기구는 재료와 센서 기술로 AI나 IoT를 지원하는 시책을 실시한다. IoT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저가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를 개발하기 위한 국제연구거점을 신설한다. 각 부분에서 인재를 모아서 횡단조직으로서 가동할 계획이다.
하시모토(橋本) 이사장은 “재료의 혁신은 이노베이션의 핵심이다”라며 디바이스 기술에 재료 기술을 응용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폭넓은 화학물질에 대응하는 소형의 취각 센서나 미세한 물방울의 크기와 그 분포까지 측정할 수 있는 습기 센서의 개발 등 새로운 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계측 방법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재료 데이터를 AI로 해석하여 새로운 설계 지침을 모색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과학 영역의 종합연구소인 리켄(이화학연구소)은 많은 분야에서 AI를 적용한 연구를 시작한다. 의료진단에 있어서 심층학습 기술을 응용하거나 기계학습을 이용한 천체관측의 빅데이터 등을 해석한다. 또한 뇌 연구에 AI를 적용하여 정신질환의 초기 진단이나 예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인지기능의 개인차를 규명한다.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는 100억엔을 투자하여 AI칩과 차세대컴퓨팅의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AI 엣지컴퓨팅 기술을 엣지 측, 차세대컴퓨팅 기술을 클라우드 측의 계산기술로서 개발한다. 아울러 AI칩도 개발한다. 연산소자의 원리나 구조 단계부터 AI 처리에 특화시킨다. 하드와 소프트를 개발하여 상승효과를 노린다. 27년까지 총액 769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로봇: 우주∙심해 탐사에 공헌
로봇은 많은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우주나 심해 등의 극한 환경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금 우주탐사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유기물이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 ‘류구’에, 이르면 6월에 도착 예정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소행성 탐사기 ‘하야부사2’다. 류구 도착 후 약 1년 반 동안의 미션 수행 과정에서 소형 탐사차 ‘미네르바2’ 등이 탐사에서 활약할 것이다. 이곳에서 얻어진 지식은 일본의 달이나 화성 등의 탐사 기술로서 향후 일본의 우주탐사에 공헌할지도 모른다.
지구의 바다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 많다. 자율형 무인잠수기(AUV)나 원격조작형 무인잠수기(ROV) 등의 수중 로봇에 대한 기대는 크다. 해양연구개발기구는 AUV의 요소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심해탐사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질 해역에서 여러 대의 AUV를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에 있어서도 위험한 장소는 존재한다.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폐로 작업을 위해 원격조작 기술 개발을 전망한 표준시험 방법과 로봇개발, 조작 훈련에 활용할 로봇 시뮬레이터의 개발을 추진한다. 고선량률 환경 하에서의 방사선 계측이나 방사선 이미지의 해석 방법의 개발 정비를 추진하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의 시험에 착수한다.
▶방재∙감재: 지진관측 시스템 구축
방재에는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다. 해양기구는 지진이나 지각변동을 계측하는 센서를 지진 발생지점에 보다 가까운 장소에 설치하기 위한 시책을 시작한다. 해저 밑 수십 미터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높은 정밀도로 지진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19년 3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지진 발생의 조기 통보나 예측 정밀도 향상 등이 기대된다.
시스템 구축의 전 단계로서 이르면 이번 가을에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매그니튜드(M)가 최대9로 상정되는 ‘남해트로프’(시코쿠 남쪽 해저에 있는 수심 4,000m의 깊은 트로프)의 해저 밑 약 5,000미터 지점을 지구심부탐사선 '지큐'를 이용하여 굴착한다.
하늘에서 재해를 감지하는 구조도 필요하다. 정보통신연구기구는 지진∙화산분화 등의 재해 발생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항공기탑재 합성 개구 레이더에 대해, 취득 데이터의 활용을 촉진하여 2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화질을 실현한다. 또한 대규모 재해 시에 정보 유통이나 통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역통신 네트워크의 고도화 기술로서 저(低) 비트 레이트지만 저소비전력으로 광역을 커버할 수 있는 무선통신 방식을 이용하여 센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여 발신∙전송하는 기술 등을 개발한다. 또한 긴급 차량이나 구급대원이 이동할 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즉시 무선 접속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의 데이터를 도입하는 움직임도 추진된다. 방재과학기술연구소는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시책을 시작한다. 19년부터 도쿄가스가 보유한 지진계의 관측 데이터를 제공받아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방재 대응 향상이나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야시(林) 이사장은 “지진관측망을 충실화하고 싶어도 정부의 예산에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민간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다. 기업이 이점이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다.
▶국립연구개발법인이 제시하는 2018년 주요 시책
분야 |
기관 |
대응 |
AI |
산총연 |
공장이나 편의점을 이용한 AI시스템의 실증실험이나 AI 특화형 슈퍼컴퓨터의 가동 |
물질∙재료연구기구 |
재료 데이터를 AI로 해석하여 설계 지침을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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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켄 |
의료진단에서의 심층학습 기술의 응용이나 천체관측의 빅데이터의 기계학습을 이용한 해석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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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연구기구 |
AI를 이용한 전리권의 대기 불안정 예측 기술의 개량∙검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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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O |
AI칩과 차세대 컴퓨팅 기술의 개발 사업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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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
원자력연구개발기구 |
도쿄전력의 폐로 작업을 위한 원격 조작 로봇의 개발 등 |
JAXA |
하야부사2에 의한 소행성 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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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구개발기구 |
지구심부탐사선과 AUV를 이용한 해저 열수(熱水) 활동의 통합 모델의 구축이나 실질 해역에서 여러 대의 AUV 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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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 |
해양연구개발기구 |
지진 발생을 알리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해저 밑 5,000m의 지점을 굴착 |
정보통신연구기구 |
지진이나 화산 분화 등의 상황을 알리는 항공기 탑재 합성 개구 레이더의 활용을 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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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과학기술연구소 |
도쿄가스의 지진계 데이터를 제공받아 기업의 방재 대응이나 사업 계속을 위한 시스템 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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