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만물상’, DeNA의 전략 (하) : 신약개발 프로젝트 -- AI로 안전∙유효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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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4.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04 09:06:12
- 조회수390
'AI 만물상’, DeNA의 전략 (하)
신약개발 프로젝트
AI로 안전∙유효성 검증을 효율화
-- 신규사업 육성 --
DeNA는 재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분야의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사업별로 파트너 기업과 제휴, DeNA와 제휴 기업이 서로의 장점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DeNA는 오토모티브, 만화, 잡지 어플리케이션 등 많은 분야를 동시병행적으로 육성할 수 있다. DeNA의 장점은 AI 등의 첨단기술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는 능력과 제휴 노하우다.
“AI를 사용하여 사업혁신을 이루려는 기업은 많다. 그러나 어떻게 AI를 활용하면 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지 못해 주저하고 있다”. AI를 사용한 서비스개발을 담당하는 AI시스템부의 야마다(山田) 부장은 AI를 둘러싼 기업의 상황을 이렇게 분석한다.
-- 외부 제휴 추진 --
DeNA는 각 사업부와 그곳에 속한 데이터 분석가, AI 시스템부가 일체가 되어 AI에 관여하고 있다. 사업조직과 연구개발조직이 함께 서비스를 만들어 운용한다. 기술에 대한 과제가 발견되면 동시에 해결책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AI를 도입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필요한 전문가도 갖추고 있다. 일반적으로 AI를 취급하는 기업은 사업과 연구개발이 분리되어 있어 커뮤니케이션에서 지체가 발생한다.
DeNA와 외부기업과의 제휴는 AI전략추진실이 파트너와 AI 활용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간다. 현재는 소규모를 포함하여 10~20개의 프로젝트가 있다. AI전략추진실의 무라카미(村上) 실장은 “모처럼 빅데이터를 갖고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 당사는 사내외의 AI기술을 잘 활용하고 있으며 제휴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 AI와 관련하여 곤란한 일이 있으면 당사에 문의했으면 좋겠다”라며 외부 제휴에 더욱 적극적이다. 그러나 우선은 지금 있는 제휴 기업과의 프로젝트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 성공사례가 있어야 ‘DeNA와 제휴하면 이득이다’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수 있다.
-- 신약개발 비용 삭감 --
주목을 받고 있는 제휴 프로젝트 중 하나가 신약개발이다. 1월, DeNA는 아사히카세이파머와 시오노기제약이 보유한 화합물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신약개발의 기초연구에서 Lead Optimization이라는 공정의 효율화를 목표로 공동연구를 시작하였다. 동(同) 공정은 약의 후보가 된 화합물(리드화합물)이 체내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를 분석한다. 간에 대한 부담이나 암의 영향은 없는지 체내에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작업이다. 금리 등을 포함하면 신약개발 프로젝트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공정이라고 한다.
제약기업 출신으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의 사노(佐野) 디렉터는 “Lead Optimization 공정은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전의 중요한 공정이다. 그러나 무수히 많은 리드화합물을 실험∙분석하여 안전이나 유효성에 문제가 있으면 구조식을 다시 만들어 재도전하기 때문에 수고가 많이 든다. 경험과 감도 필요해서 어렵다”라며 과제에 대해 설명한다.
Lead Optimization 공정을 AI로 효율화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사명이다. 2년 후에 AI를 이용한 예측이나 구조식 생성 효율화를 실현한다. 사노 디렉터에 따르면, 대량의 데이터 등 과학적인 규칙에 근거하는 신약개발과 AI와의 궁합은 좋다. 신약개발 비용의 저감은 사회적인 의의도 크다.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것은 DeNA가 AI 제휴를 ‘완수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연재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