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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기업, 제조현장에 표준화 시스템 제안 -- 기계제어 시스템화, AI로 조작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4.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04 09:08:38
  • 조회수615

독일기업, 제조현장에 표준화 시스템 제안
기계제어의 시스템화 및 AI로 조작

독일의 지멘스 및 SAP, 백호프(Beckhoff) 오토메이션이라는 제조업 계통 시스템에 강한 기업이 제조 현장에 규격 및 기능을 통일하는 표준화 시스템을 제안하기 시작했다. 지멘스 및 SAP는 기계 제어에 표준화를 도입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제어를 간편하게 만든다. 백호프는 인공지능(AI)를 사용해 대화하는 가전용 기술을 기계 조작에 응용한다. 이는 세밀한 조정을 뜻하는 ‘스리아와세(すりあわせ)’라 불리는 일본기업이 장기로 해온 것이다. 독일기업이 반격을 가하고 있다.

지멘스는 ‘엣지 컴퓨팅’이라 불리는 기계에 설치한 컴퓨터를 사용해 AI가 기계를 적절하게 제어하는 시스템을 시험 제작했다. 이러한 기술은 일본에서도 보급되어 있지만 “데이터의 수집 방법을 표준화했다.”(지멘스 일본법인 시마다(島田) 전무)는 것이 특징이다. AI의 판단에 사용하는 진동 및 온도, 전압이라는 데이터를 미리 결정해 시행착오를 거쳐 데이터를 선별하는 수고를 줄인다.

SAP는 생산 계획 및 실적을 관리하는 제품실행 시스템(MES)의 클라우드 버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MES는 제조현장의 상황 변화를 상시 파악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에 지연이 있는 클라우드화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다만 표준화된 MES의 기능을 클라우드로 만든다면 소규모로 비용을 낮추어 시험 도입 가능한 메리트가 있다.

백호프는 미국 아마존의 클라우드 대화 AI ‘알렉사’를 제조현장에 도입했다. 손을 쓸 수 없어도 기계를 조작할 수 있다. 한마디면 공장의 상황을 알려준다. 특수한 시스템 및 통신을 사용하는 제조현장에 클라우드 AI는 도입이 어렵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백호프의 산업용 PC는 가정용 PC와 환경이 비슷해 클라우드 AI와 상성이 좋다. 백호프는 기본 소프트웨어(OS)와 같은 범용 시스템을 사용해 공장을 제어한다는 생각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에 사용하는 시스템은 공장 마다 환경이 다르며 신뢰성이 중시된다. 때문에 독일 기업이 제창하는 표준화된 시스템이 반드시 보급될 거라고는 할 수 없다. 한편 SAP에 따르면 “해외 고객은 제조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제조 계통 시스템을 범용 시스템으로 해결하고 보다 빨리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에 대응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기술이 진보하면 표준 제품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얻을 수 있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스리아와세를 장기로 하는 일본기업에게 있어서 표준화 흐름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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