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율 배송 위한 상품 변신 -- 화장지 압축 길이 2배/ 페트병, 용기 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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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4.2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8 11:21:48
- 조회수572
효율 배송을 위한 상품 변신
화장지, 압축하여 길이 2배 / 페트병, 용량은 그대로 용기는 길게
물류업계의 노동력 부족이 일용품의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지기업은 기존과 같은 크기를 유지하면서 종이 길이를 1.5배나 2배로 늘린 화장지를 연이어 발매하고 있다. 가구나 침구도 설계나 소재를 연구하여 수송 시의 사이즈를 작게 하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트럭에 가능한 많이 적재하고 운반이 쉽도록 하여 노동력 부족을 보충한다.
두루마리 타입의 화장지의 경우 개당 길이는 50~60m가 주류였다. 이러한 두루마리형 화장지의 길이를 기존의 1.5배 이상으로 늘렸다. 일본제지크레시아(Crecia, 도쿄)는 기존에 60m였던 길이를 90m로 늘린 고가브랜드 ‘크리넥스’를 4월 하순에 발매한다. 직경은 약 11cm로 기존과 동일하다.
먼저 발매한 보급 가격대의 두루마리형 판매가 호조를 보여 고가 제품으로도 확대하였다. 앞으로도 무늬를 다양하게 하는 등 상품의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오지네피아(王子Nepia, 도쿄)는 4월 1일, 기존의 2배인 100m로 늘린 ‘네피아 네피네피’를 발매하였다. 지금까지는 가장 긴 것이 90m였다. 우선 12개입 패키지를 판매하였지만 내년 봄까지 순차적으로 4개입이나 6개입의 세트도 추가한다.
크기를 유지하면서 개당 길이를 길게 할 수 있는 것은 생산기술이 진보했기 때문이다. 종이를 강하게 마는 방법으로 같은 직경에 더 긴 종이를 말 수 있다. 화장지는 피부에 친숙하도록 표면에 미세한 요철이 가공되어 있는데, 강하게 말아도 요철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각 사의 아이디어다.
제시회사는 같은 대수의 트럭으로 보다 많이 수송할 수 있게 된다. 매장에서는 통상의 상품보다 비싸게 느낄 수 있다. 각 사는 화장지를 교체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 등을 홍보하면서 시장에 침투해 왔다. 다이오제지(大王製紙)의 ‘에리에르 이나’는 두루마리 화장지 판매량이 17년 4월~18년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였다.
시장 조사회사인 Intage(도쿄)에 따르면, 화장지 판매액(소매점 베이스)은 17년에 1,332억엔. 통상의 상품은 답보 상태인 한편, 두루마리형은 93억엔으로 전체의 약 7%지만 연율 10~20%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제품을 연구하여 수송이나 진열이 쉽도록 하는 시도는 일용품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침구의 경우는 니시카와산업(西川産業, 도쿄)이 수송 시에 압축할 수 있는 매트리스 ‘보나노떼(Buonanotte)’를 판매하고 있다. 포장을 풀면 약 반나절 만에 체적이 4배가 된다. Airweave(도쿄)도 기존에는 배송에 2명이 필요했던 매트리스를 3분할하는 방법으로 혼자서 배송할 수 있는 제품을 17년에 발매하였다.
식품에서도 용기를 연구하여 체적을 작게 하는 사례가 있다. Kirin Beverage는 17년에 1.5리터의 대형 탄산음료 페트병 용기의 두께를 3mm축소. 대신에 입구에 가까운 부분을 두껍게 하여 용량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탄산음료 ‘Kirin Lemon’ 등의 수송에 필요한 트럭의 대수를 약 20% 삭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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