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 공유, 데이터의 보고 -- Park24,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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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4.2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6 22:20:10
- 조회수516
차량 공유, 데이터의 보고
Park24,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서 각광
국내 최대 주차장 운영업체 파크24가 차세대 자동차 개발의 키 플레이어로 각광 받기 시작하고 있다. 주차장 운영에 이은 차기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켜온 차량 공유 사업이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 개발에 없어서는 안될 데이터의 보고(寶庫)가 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에는 도요타자동차와의 업무 제휴를 발표. 파크24의 차량 공유 서비스 ‘타임즈 카 플러스’에 도요타가 통신형 레코더 등이 탑재된 SUV 60대를 투입한다. 이 통신형 레코드를 통해 이용자의 운전 방법과 주행 거리, 이동 범위 등의 데이터가 10개월 간 수집된다. 도요타는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분석. 새로운 카 서비스 및 차량용 단말기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파크24는 차량 공유 사업에 참여한 2009년부터 운전 데이터를 회원정보와 연결해 수집해왔다. 예를 들어 “어느 연령의 사람이 언제, 어디서 급 브레이크를 밟았는가?”와 같은 정보를 통해 운전이 어려운 장소 등을 특정. 이를 토대로 주차장 안에서 차를 주차하기 힘든 장소를 찾아내 차고 배치 등을 바꾸는 등 가동률을 개선한 사례도 있다.
-- 자가용보다 수집 효율성 높아 --
도요타도 판매차량에 차량 통신기를 표준 탑재하는 등 자체적으로 운전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자가용차는 통근 등으로 하루 평균 30분 정도밖에는 사용되지 않는데 비해, 96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파크24의 카셰어링 카는 하루 약 4~5시간 정도 운행된다. 이번 제휴는 도요타가 파크24의 차량 공유 서비스를 데이터 수집에 이용하기 위해 성사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도요타를 시작으로 완성차 제조사들이 운전 데이터 수집에 주력하는 것은 운전 지원 시스템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데이터가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는 “미래의 자동차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외자계 증권사).
약 2만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파크24는 사업체 별 차량 수에서 타사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2017년 10월에는 인수 비용 및 초기 투자가 증가하며 3년 만에 수익이 감소,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도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파크24의 데이터가 기여한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다면 시장의 평가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