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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사회, 건강수명 (6) : 치매 진행 멈춘다 -- 증상발현 전에 ‘선제공격’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4.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5 21:58:34
  • 조회수735

미래산업사회, 건강수명 (6)
치매 진행 멈춘다
증상발현 전에 ‘선제공격’

-- 원인에 파고들다 --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산에 따르면 일본 국내 치매 환자는 2012년에 462만명, 2025년은 700만명이 된다고 한다. 환자의 증상이 진행되면 가족 및 간병인의 부담도 증가한다. 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발상 및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 단계에서의 대처가 필요하다. 그러한 관점을 토대로 한 신약 및 진단방법이 보급된다면 치매의 진행 억제도 꿈은 아니다.

“병을 일으키는 원인에 파고들고 있다는 점이 지금까지의 약과는 다르다.” 에자이는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를 만들고 2009년도에 전세계에서 3,228억엔을 판매했다. 하지만 이 약은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어도 멈출 수는 없다. 인지 기능의 저하를 미연에 억제하는 등 효과가 높은 약이 고대된다.

-- 진단 방법 과제 --
알츠하이머병(AD)의 원인은 해명되지 않았지만 단백질의 한 종류인 베타 아미노이드가 뇌 안에 축적되어 일어난다고 여겨져 왔다. 도쿄대학대학원 약학계연구과 도미타(富田) 교수는 “치매는 베타 아미노이드가 쌓이기 시작한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몇 십 년에 걸쳐서 악화된다고 하는 점에서 만성질환으로 취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베타 아미노이드를 제거할 수 있다면 치매를 막을 수 있다.

‘아두카누맙’은 뇌 안에서 베타 아미노이드의 응집체를 제거하는 의도로 개발이 추진된다. 에자이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검사로 베타 아미노이드의 뇌 속 침착 상황을 진단하고, 초기 AD 환자를 이 약제의 제3상 임상시험에 추가하고 있다. 2020년 정도에 발매하고 싶은 생각이다.

단, PET 검사는 고액 카메라 및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약제가 필요하다. 정기건강검진과 같이 많은 사람에게 이 검사를 받도록 하여 치매 예비군을 색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그래서 에자이는 시스멕스와의 공동연구에서 혈액부터 뇌 속의 베타 아미노이드 양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혈액검사를 실시해 베타 아미노이드 응집이 의심되는 사람만 PET로 확정 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면 환자 부담 및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 “우리가 약을 발매하는 것과 동시기에 혈액 진단도 만들어내면 된다.”(기무라(木村) 에자이 이사)

-- 분해효소 발견 --
학술기관에서는 새로운 치매 치료제의 개발에 관련된 연구도 이루어져왔다. 도쿄대학의 도미타 교수는 2018년 1월에 뇌의 신경세포에 영양을 공급하고 있는 비신경 세포인 상성세포에서 베타 아미노이드를 분해하는 효소 ‘KLK7’이 분비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AD 환자에서는 KLK7의 발현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발견했다.

“치매 환자에서도 비신경 세포는 감소하지 않고 증가하는 일도 있다. 쌓인 베타 아미노이드를 파괴하는 치료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도미타 교수) 실현을 위해 제약회사 등과의 연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것이 기대된다.

-- (7)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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