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 게놈’, 첨단 의료 기술로 조사 -- 국립암센터(NCC)가 검사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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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4.1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5 21:53:36
- 조회수642
‘암 게놈’, 첨단 의료 기술로 조사
국립암센터(NCC)가 검사 신청 접수
정부가 추진하는 암 게놈 의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국립암센터 중앙병원은 4월, 암 관련 유전자를 포괄적으로 조사하는 첨단 의료 검사의 신청 접수를 개시했다. 국립암센터가 중심이 되어 개발한 국내 기술로 이루어지는 검사로 정부는 빠르면 내년에 보험 진료를 통해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중앙병원은 ‘NCC 온코패널(Oncopanel)’이라고 하는 검사 신청 접수를 9일부터 시작했다. 국립암연구센터(NCC)가 개발한 것으로 이름에 NCC를 붙였다. 암 유전자를 조사해 효과가 예상되는 항암제를 찾는 검사이다.
최근 몇 년 간 유전자 이상에 대응한 분자 표적 치료약이 늘어났고, ‘옵디보’ 등 암 면역약 효과도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계되었다는 사실이 판명되는 등, 암 치료와 유전자 검사가 함께 시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정부는 작년 3월, NCC 온코패널을 ‘선구적 기술 심사 제도’의 대상으로 인정. 첨단 의료 기술로 실시한 후 문제가 없을 경우 국내 제 1호로서 2019년 중에 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유전자 검사는 교토대학 등에서 자유 진료로서 실시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해외에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인의 암 유전자 정보는 신약 개발 등에 중요한 데이터이자 자산이기 때문에 정부는 그 유출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빨리 ‘국산화’해 보급해나갈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목표 아래 이번 첨단 의료 검사가 개시된 것이다.
-- Sysmex, 검사약 유용성 확인 목표 --
NCC 온코패널은 시스멕스가 유전자 분석 등의 연구를 지원하며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첨단 의료 기술로 그 유용성이 확인된다면 시스멕스가 보험 적용이 가능한 검사약으로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패널 검사에서는 중외(中外)제약도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의 자회사가 제작한 패널에 대해 국내에서의 조기 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카라바이오 등도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등,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CC 온코패널의 검사비 약 70만엔 가운데 20만엔은 정부의 연구비로 충당되기 때문에 환자의 실질적 부담은 50만엔. 앞으로 1년 간 최대 3,500명 분을 검증한다. 조사 대상은 표준적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환자와 치료법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환자 등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된 NCC온코패널 연구에서는 유전자 분석이 불가능하거나, 유용한 정보를 얻지 못한 케이스가 약 60%에 달했다. 현재로서는 모든 검사가 치료로 연결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명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의 치료약에 적합한 암 종류를 확대하거나, 새로운 임상실험을 시행하는 등, 제약회사와의 공동 연구가 용이해진다. 암 치료 발전에 확실히 도움이 될 NCC 온코패널의 조기 보급이 기대되고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