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기업 순이익 30% 증가 -- 상위 10위권에 중국 4사, 미국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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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8.4.1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24 23:04:12
- 조회수593
세계적으로 기업 순이익 30% 증가
상위 10위권에 중국 4사, 미국과 경쟁
세계적으로 기업의 실적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7년도 순이익 총액은 4조달러(약 420조엔)로 3년 만에 과거 최고치를 갱신. 전년 대비 증가율은 29%로, 7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선진국에서 IT 관련 기술 개혁이 수확기에 들어서며 신흥국에서는 자원 가격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통상 마찰 리스크도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기업 수익 환경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2017년도, 7년 만의 높은 증가율 --
기업의 실적∙재무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QUICK∙FactSet을 통해 세계 약 100개국∙지역의 약 8,700개 기업(예상∙속보치 포함)을 집계했다. 최종 수익 증가율은 금융 위기 후의 회복기였던 2010년(57% 증가)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익 증가율을 살펴보면 선진국이 33%, 신흥국은 18%이다. 순이익 규모가 큰 상위 20개 기업 중에 미국(12사)과 중국(5사)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 도요타는 13위 --
애플의 순이익은 484억달러로 6% 증가, 이익 규모에서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앱∙음악전송 서비스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위인 영국 British American Tobacco(BAT)는 7.7배로 큰 폭의 수익 증가를 달성. 미국의 대형 담배제조사와의 영업 통합이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
중국 기업으로는 대형 은행들이 상위권을 차지. 2017년 가을에 개최된 중국공산당대회를 위한 경제 대책이 순풍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불량 채권 구분 등 회계 처리가 불투명하다는 것도 일부에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기업으로는 도요타자동차가 13위. 일본 상장 기업 전체에서 2017년 4월~2018년 3월 순이익이 약 30% 증가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도요타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로 세계 시장에서도 같은 수준의 수익 증가율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통신 등의 IT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 한국의 삼상전자는 반도체가 스마트폰용 등의 성장으로 거의 90%의 수익 증가를 기록. 수익 규모에서 과거 최고 순위인 5위로 부상했다. 인터넷 쇼핑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아마존닷컴, 영상처리 반도체로 인공지능(AI)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 등도 큰 폭의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신흥국 기업들 중에는 브라질의 채광 기업, Vale가 철광석 수요의 회복에 힘입어 순익이 40% 증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기업 실적이 확대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BNP Paribas증권의 가와노(河野))라고 한다. 10년 전부터 수익 규모 상위 그룹들은 일변했다. 2007년에 1위였던 미국 엑슨모빌은 17위로 후퇴. 4위였던 GE는 적자로 전환했다. 거대 기업들의 존재감이 작아지고 있다.
-- 통상 마찰에 우려감 --
높은 실적을 배경으로 배당∙설비 투자도 늘고 있어 경기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집계 대상 기업들의 2017년 배당 총액은 약 1.6조달러(약 170조엔)으로 5% 증가할 전망이다. 일본의 연간 소매업 판매액(약 140조엔)을 상회하는 규모이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주요 1,000개 기업들의 설비 투자는 1.7조달러(약 180조엔)로 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 없는 IT 기업들의 등장으로 자금 수요가 높아지기 않을 가능성도 있다. 순이익 확대를 고려한다면 기업의 설비 투자의 증가율은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배당에 자사 주식 매입도 포함된다면 기업의 ‘자산 환원’ 규모는 한 층 더 커질 것이다.
앞으로의 리스크는 통상 마찰이다. “심화된 무역 마찰로 국제 거래량이 감소한다면 올해 기업들의 실적 확대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UBS증권의 아오키(青木))라는 지적도 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LNG 1,350만톤의 계획이 있다. 일본이 LNG를 구입한다면 미국이 수입국 중 상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LNG기지가 많은 멕시코연안에서 일본까지의 LNG운송은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경우 약 한달 만에 도착한다. 남미의 마젤란 해협 경유는 약 50일, 유럽과 아프리카 경유도 40일 정도 걸려, 이중 파나마운하 경유가 가장 짧다.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대형 선박은 원칙적으로 하루에 7척으로 정해져 있다. LNG 선박은 1척뿐으로 야간 운행 및 다른 선박과의 엇갈림 금지 등의 제약도 있다. 미국 트럼프 정권이 파나마에 통항량 확대를 요청, 일본은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교섭해왔다.
파나마의 운항청은 최근 미∙일 양국 정부에게 LNG 선박의 통항량을 증가할 의향을 전달. 연내에 야간 운행 등을 가능하도록 하는 등 빠른 시일 안에 1일 2척의 통항을 승인할 방침이라고 한다. LNG 선박 1척은 약 240만 세대의 가정이 한 달간 사용하는 가스를 운반할 수 있다. 경제산업성 등은 아시아로의 수출이 본격화 될 경우 1일에 2~3척 필요할 것으로 전망, 운항을 더욱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해나갈 계획이다.
▶ 20017년도 순이익 규모가 큰 세계의 주요 기업
순위 |
업체명 |
2017년도 순이익 (억달러) |
증감률 |
1 |
애플(미) |
484 |
5.8% |
2 |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영) |
483 |
7.7배 |
3 |
Berkshire Hathaway(미) |
449 |
86.7% |
4 |
중국공상은행(중) |
417 |
1.1% |
5 |
삼성전자(한국) |
366 |
89.3% |
6 |
중국건설은행(중) |
357 |
2.9% |
7 |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미) |
301 |
2.3배 |
8 |
AT&T(미) |
295 |
2.3배 |
9 |
중국농업은행(중) |
279 |
3.2% |
10 |
중국은행(중) |
245 |
3.2% |
11 |
컴캐스트(미) |
227 |
2.6배 |
12 |
JP모건체이스(미) |
226 |
-0.1% |
13 |
도요타자동차(일본) |
220 |
30.6% |
14 |
화이자(미) |
213 |
3.0배 |
15 |
마이크로소프트(미) |
212 |
26.2% |
16 |
웰스 파고(미) |
206 |
0.9% |
17 |
엑슨모빌(미) |
197 |
2.5배 |
18 |
중국이동(중) |
169 |
3.3% |
19 |
Bank of America(미) |
166 |
2.4% |
20 |
페이스북(미) |
159 |
56.3% |
-- 끝 --